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반다비 체육센터’ 전주 남부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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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와 남원에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가 들어선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3년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반다비체육센터) 공모 사업에 전주시와 남원시가 선정돼 각각 40억원과 30억원을 지원받는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의 우선 이용권을 보장하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통합 체육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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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와 남원에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가 들어선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3년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반다비체육센터) 공모 사업에 전주시와 남원시가 선정돼 각각 40억원과 3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로써 전북지역에 선정된 반다비체육센터는 2019년 부안, 익산, 완주 등 3개 시군을 시작으로 진안, 임실, 고창에 이어 모두 10개소로 늘어나게 됐다.
전주시는 남부권역인 평화2동 한바탕 국민체육센터 인근 부지에 140억원을 들여 2025년 6월까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연면적 2300㎡)의 반다비체육센터를 건립한다. 지상 1층에는 수영장을 만들고, 지상 2층에는 배드민턴과 농구, 배구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을 갖춘다. 옥상에는 게이트볼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 부지 선정은 일대에 장애인 거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이들의 접근성 등을 고려했다. 그만큼 체육센터는 한바탕 국민체육센터와 연계해 이용할 수 있게 돼 전주 남부권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거점 공간이 될 전망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관내 5개 권역 중 유일하게 수영장이 없었던 남부권에 체육센터를 건립하게 돼 공공 체육시설의 균형 배치로 체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 체력 증진은 건강한 여가 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원 반다비체육센터는 총 59억원을 들여 이백면에 자리한 남원문화체육센터를 새로 단장(리모델링)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함께 체육 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 2019년부터 문체부 공모 사업을 통해 부안, 익산, 완주, 진안, 임실, 고창 지역에 반다비 체육센터를 잇달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부안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반다비체육센터를 개관했다. 2개월 뒤인 12월에는 익산에도 문을 열었고, 완주와 진안, 임실, 고창에서도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의 우선 이용권을 보장하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통합 체육시설이다. 문체부는 2027년까지 전국에 150개를 건립할 계획이며, 올해까지 총 89개 건립 지원을 확정했다.
전북도는 소외 없는 스포츠 친화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반다비체육센터 등 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할 방침이다.
천선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체육 문화를 조성하게 돼 상호 이해와 공감 증진으로 지역사회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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