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HDPE 소형어선, 전남도 국내 첫 실증 추진

김선덕 2023. 4. 1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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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국내 최초로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소형어선 실증사업에 나선다.

HDPE 소형어선은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차세대 어선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0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친환경 HDP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지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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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국내 최초로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소형어선 실증사업에 나선다. HDPE 소형어선은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차세대 어선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0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친환경 HDP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지정을 받았다.

HDPE는 결정성이 높은 고밀도 열가소성 플라스틱으로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친환경 HDP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에는 영암(대불국가산단), 목포, 여수(여수국가산단·율촌산단) 해안 일원에 내년부터 2년간 총 2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기존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어선은 재활용이 불가능한 소재로 어선 건조 시 인체에 해로운 분진이 발생하고, 폐기 시 비용 부담은 물론 해양 생태계를 위협한다.

전남은 규제자유특구 지정 과정에서 전국 소형어선 조선소 207개 중 114개가 집적돼 있는 점, 특구 사업에 참여한 대해선박기술·베이산업 등이 HDPE 선박 건조 기술을 보유한 점, 롯데케미칼 등이 HDPE 전국 생산량의 61%를 차지하는 점 등을 인정받았다.

전남도는 규제자유특구 사업으로 생산유발효과 42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34억원 등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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