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정 교체 등 한강경찰대 근무환경 확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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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경찰대의 노후 순찰정 문제 등을 다룬 본지 보도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원들에게 근무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오 시장은 "대원 여러분이 안전해야 시민의 안전도 지킬 수 있음을 명심해주길 바란다"면서 "한강을 이용하는 시민과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한강경찰대의 노후 순찰정 교체 등 근무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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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들이 안전해야 시민도 안전”
서울시 차원 전폭적 지원 약속
한강경찰대의 노후 순찰정 문제 등을 다룬 본지 보도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원들에게 근무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오 시장은 13일 시청에서 한강경찰대 신창훈 대장 등 대원 8명, 자원봉사자 3명과 간담회를 주최하고 “오늘 이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일보 3월25일자 1·4면 참조>
오 시장은 “얼마 전 장비 노후화 문제 등을 심층취재한 한 기사를 봤다”며 “한강경찰대가 노고가 많은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의식하지는 못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과거 철인3종경기와 스쿠버도 해봤고, 한강 안에 들어가서 쓰레기도 건져 올리는 등 실제로 경험을 해봐서 여러분들의 근무환경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 있다”면서 “매우 힘들고 꺼려지는 작업임에도 시민의 생명을 구하고 가족에게 변사체를 양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기사로 실감 나게 봤다”고 덧붙였다.
한강경찰대는 현재 총 4개 센터(망원·이촌·뚝섬·광나루)를 중심으로 강동대교부터 행주대교까지 41.5㎞를 관할하고 있다. 총 39명의 대원이 자신의 목숨을 내놓은 채 8일에 한 번꼴로 시민의 생명을 구해내고 있다. 그러나 내구연한이 지난 순찰정, 열악한 센터 환경 등 시급히 해결돼야 할 내부 과제가 적지 않다. 한강경찰대는 서울경찰청 소속이지만 2021년 7월부터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지휘·감독을 맡고 있다. 오 시장은 서울시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오 시장은 “대원 여러분이 안전해야 시민의 안전도 지킬 수 있음을 명심해주길 바란다”면서 “한강을 이용하는 시민과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한강경찰대의 노후 순찰정 교체 등 근무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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