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한국이다”… 이탈리아서 ‘전주한지 기획전·세미나’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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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유럽의 역사 문화 심장부인 이탈리아에서 한지 전시회와 세미나를 개최한다.
전주시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브레치아 등 여러 도시에서 전주의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회와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듬해는 단 한 권뿐인 원불교 초기경전에 이를 활용했고, 2020년에는 이탈리아 세계적인 지류 전문기관인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중앙연구소(ICRCPAL)로부터 전주한지가 문화재 보존·복원용으로 적합하다는 유효성 인증서를 공식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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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유럽의 역사 문화 심장부인 이탈리아에서 한지 전시회와 세미나를 개최한다. 문화재 복원 소재로 최근 유럽에서 관심받는 한지의 가치를 드높이고 널리 알리기 위한 자리다.
전주시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브레치아 등 여러 도시에서 전주의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회와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이날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함께 세계적인 문화도시이자 관광도시인 베네치아의 마르차나 국립도서관의 산소비노 전시관에서는 ‘That’s Korea: Hanji(한지)’ 기획전을 개막했다. 전시회에서는 한지가 지닌 가치와 확장성을 알리기 위한 자리로, 조선왕조실록 복본과 전주한지, 지역 작가 작품, 전통 한지를 재료로 활용한 작품 등 8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전 세계 복원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국제 세미나도 개최한다. 오는 15일 이탈리아 브레치아에서 ‘전통 한지의 우수성과 복원’을 주제로 전통한지의 활용과 변용에 관한 세미나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로마 미술대학 교수와 바티칸 복원실장 등 현지 전문가들과 함께 한지의 활용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이어 19일에는 전주시와 한국전통문화전당, 국립 마르차나도서관이 ‘기록유산 보존과 복원을 위한 전통 종이 활용’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전주한지는 앞서 지난 2017년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 소장된 문화재 ‘바이에른 막시밀리앙 2세 책상’ 복원과 가톨릭 심장부인 로바 바티칸교황청 소장 기록물 복본에 각각 사용했다.
전주시는 글로벌 브랜딩 제고를 위해 전 세계 주요 도시들과의 직접적인 교류뿐만 아니라 외교부, 문체부 등과 국제교류 협력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한식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의 찬란한 문화유산인 한지와 한국 문화 거점인 전주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지뿐만 아니라 전주가 가진 다양한 문화적 자산을 세계에 널리 알려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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