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 주도형 스타트업 키움공간’ 전주에 개소…민관협업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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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투자사 중심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할 '민간 주도 스타트업 키움 공간'이 전북 전주 원도심에서 문을 열었다.
전북도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13일 전주시 전북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스타트업 키움 공간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스타트업 키움 공간은 민간이 이끌고 정부가 지원하는 '민관협업 스타트업 투자생태계 조성' 모델로 전북도가 올해 신규로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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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투자사 중심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할 ‘민간 주도 스타트업 키움 공간’이 전북 전주 원도심에서 문을 열었다.
전북도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13일 전주시 전북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스타트업 키움 공간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TIPS 운영사가 상주해 도내 유망 스타 기업을 발굴하고, 양질의 멘토링과 네트워킹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거점 공간이다. 전북창조센터가 전담 관리 운영한다. TIPS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전북지역에는 TIPS 운영사가 한 곳도 없어 전문 영역을 공공 주도로 추진하는데 한계를 노출했다. 그만큼 이번 스타트업 키움 공간을 통해 스타트업 발굴부터 보육, 투자까지 지원하는 역량 있는 민간 투자사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김관영 전북지사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민간 투자사들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공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10년 넘게 100여 개 이상 기업에 투자해 성공을 이끈 경험이 있는 민간 투자사이자 TIPS 운영사인 ‘크립톤’과 ‘MYSC’가 전북에 사무소를 개소하는 성과를 끌어냈다.
‘크립톤과 MYSC’는 키움 공간에서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연간 20개사 이상 발굴하고, 자체 프로그램 운영 등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해 실패 부담 없이 창업하도록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 중 최소 2개사에 대해 각각 1억원 이상 투자하고 중기부 TIPS 기업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대상 기업에 선정되면 연구개발(R&D)과 멘토링, 해외 마케팅, 판로 개척 등 8억원 이상의 정부 지원을 받게 돼 스타트업이 성장하는데 속도를 낼 수 있게 된다.
전북도는 TIPS 운영사에게 프로그램 운영과 스타트업 홍보, 투자홍보(IR) 등에 따른 활동 경비 일부를 지원해 사업 성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키움 공간과 함께 그린스타트업타운을 조성하고,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해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예비 유니콘 기업 배출 등 민간이 주도하는 창업 생태계 확대에 힘쓸 방침이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 달 초 민선 8기 창업생태계 활성화 정책 발표를 통해 민선 8기 4년 동안 1조원 규모의 투자펀드 조성과 스타트업타운 조성, 해외 스타트업 유치 등 5대 전략 20대 과제를 추진해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예비유니콘 10개사를 배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키움 공간 개소로 도내 스타트업이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거듭나고,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찾아오는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가 늘고, 경제가 살아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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