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 조한철, ‘국민 얼빡이’ 장태인 캐릭터 창조
배우 조한철이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에서 주연으로 드라마를 견인했다.
tvN 새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극본 신경일, 연출 최준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큐로홀딩스, 스튜디오브이플러스, 이하 ‘스틸러’)는 문화재 도둑 스컹크와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가 뭉쳐 법이 심판하지 못하는 자들을 상대로 맞서는 수사물이다.
지난 12일 첫 방송 후 문화재 전문관 ‘장태인’ 캐릭터로 분한 조한철이 탄탄한 연기를 펼쳤다. 1회에선 과거 장태인(조한철 분)이 마약반 반장에서 문화재전담팀으로 오게 된 사연을 그렸다.
10년 전 가짜 골동품을 통해 마약을 밀반입하던 조직을 검거하던 중, 도자기 속에 숨겨둔 마약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돈으로 가치를 판단할 수조차 없는 ‘진품’ 고려청자들을 부순 것이다.
그는 파면을 면하고 문화재 전담팀에 발령받은 후 역사와 문화재에 관해 공부하며 해박한 지식을 지닌 문화재 전문수사관이 됐다. 골동품 범죄 사범 ‘박쥐’를 잡기 위해 수사에 들어간 눈빛은 보는 이들의 흥미를 증폭했다. 뛰어난 수사력을 지닌 장태인은 미끼로 유인해 범인을 검거했다. 이어서 자수를 한 ‘골통’ 김영찬을 취조하는 장면은 안방극장 1열을 연기의 재미에 빠져들게 했다.
조한철은 진지함과 명량함의 융합된 인물 속에 공무원이라는 신분까지 잘 가미해 매력적인 캐릭터를 창조했다. 조한철은 실감이 넘치는 액팅으로 장태인 캐릭터를 드라마 서사 속에 살아 숨쉬는 인물로 구체화 했다. 그는 드라마 첫 주연작 ‘스틸러’를 통해 독특한 전사를 지닌 캐릭터 특징으로 강한 매력을 뿜어내는 인물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국민 얼빡이’ 캐릭터는 할리우드 어드벤처물 ‘인다아나 존스’ 시리즈 속 주인공 인디아나 존스 박사 처럼 ‘허당끼를 감춘 전문가’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전한다.
조한철이 전문관 장재철로 출연하는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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