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계로 생각했던 시속 160km 돌파, 문동주 "다른 목표 찾겠다·…안 아프면 더 좋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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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목표를 세워야할 것 같다."
한화 이글스의 '고졸 2년차' 우완투수 문동주(20)는 프로 입단 전부터 강속구 유망주로 널리 알려졌다.
"구속에 대한 욕심은 크게 없지만, 다른 목표를 세워야할 것 같다"고 했다.
문동주는 "어린시절에 야구를 특별히 잘 하지는 못했다. 다만 늘 배우려고 노력했다. 무엇이든 빠르게 습득했다. 이런 점이 프로에 와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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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목표를 세워야할 것 같다."
한화 이글스의 '고졸 2년차' 우완투수 문동주(20)는 프로 입단 전부터 강속구 유망주로 널리 알려졌다. 시속 150km 강속구를 쉽게 던졌다. 프로 입단 후 구속에 신경 안 쓰려고 했지만, 마음 속의 한가지 목표가 있었다.
'꿈의 구속' 160km다.
이 목표를 1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이뤘다. 1회말 박찬호를 상대로 던진 공이 시속 160.1km를 찍었다. 가족과 지인들이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160km를 넘었다.
문동주는 13일 "가족, 지인들이 많이 오셔서 응원해 주셨다. 이 분들 앞에서 좋은 피칭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했다. 고향이 광주인 그에게 KIA챔피언스필드는 어린시절부터 자주 찾았던 친숙한 장소다.
자신의 한계 구속이 시속 160km라고 생각했다. "구속에 대한 욕심은 크게 없지만, 다른 목표를 세워야할 것 같다"고 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문동주를 "지금까지 마이너리그에서 수많은 유망주를 봤다. 문동주보다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도 있었다. 그러나 문동주는 아주 특별한 선수다. 이런 선수는 처음 본다"고 했다.
기술적인면 뿐만 아니라, 야구를 대하는 진지한 자세, 새로운 것을 습득하는 능력 등이 남다르다고 했다.
문동주는 "어린시절에 야구를 특별히 잘 하지는 못했다. 다만 늘 배우려고 노력했다. 무엇이든 빠르게 습득했다. 이런 점이 프로에 와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을 찍고, 프로 첫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했다. 앞으로 이뤄야할 것들이 쌓여 있다.
올해 목표는 단순하다. "다치지 않고 계속 던지면, 앞으로 계속해서 좋은 기록이 나올 것 같다. 안 다치는 게 올해 목표다"고 했다. 지난해 문동주는 두차례 부상으로 30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올해 신인왕 후보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구속뿐만 아니라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다. 제구가 되는 강속구에 예리한 변화구가 더해져. 더욱 강력해 졌다.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건 없다. 지난해에는 생각없이 던진 공이 않았는데, 올해는 왜 이 공을 던져야 하는 지 생각하고 던진다. 그렇게 하면서 타자와 싸우고 있다.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한국야구의 '미래'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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