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서도 감독과 불화’ 호날두, 10년 만에 모리뉴와 재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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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감독과 불화설에 휘말렸다.
모리뉴 감독이 알 나스르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면 10년 만에 호날두와 재회하게 된다.
호날두는 지난 2018년 여름에는 맨유 복귀를 추진했지만 모리뉴 감독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어 감독과 충돌하고 있는 호날두가 기 싸움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모리뉴 감독을 반길지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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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후보로 모리뉴 감독 급부상
2010년부터 레알에서 세 시즌간 한솥밥
호날두가 속한 알 나스르는 최근 리그 경기에서 알 페이하와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친 알 나스르(승점 53)는 2위에 머물렀다. 선두 알 이티하드(승점 56)에는 승점 3점 뒤처졌다.
선두 싸움이 치열한 시기에 중하위권 팀과 비긴 여파는 컸다. 호날두는 경기 후 상대 선수와 설전을 벌이며 분함을 참지 못했다. 이어 화살은 사령탑 뤼디 가르시아(59) 감독을 향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감독 전술에 불만을 품고 있던 호날두가 알 페이하전 무승부 이후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스페인 매체 ‘아스’는 “최근 몇 주간 불만이 쌓인 호날두가 구단에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을 전했다”며 불화설 가능성을 더했다.
슈퍼스타 호날두의 불만 토로에 가르시아 감독의 입지도 크게 좁아졌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2일(한국시간) “가르시아 감독은 다음 경기에서 이기지 못할 경우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을 설명했다.
이미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감독과 불화로 팀을 떠났다. 교체 투입 지시를 거부하고 공식적인 인터뷰를 통해 에릭 텐 하흐(53) 감독과 마찰을 빚었다. 이후 사우디로 이적했지만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알 나스르는 후임 감독으로 명장 모리뉴 감독을 후보에 올려뒀다. ‘아스’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모리뉴 감독에게 두 시즌 동안 1억 유로(약 1457억 원)를 제안했다. 이는 현역 감독 최고 연봉이다.
모리뉴 감독이 알 나스르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면 10년 만에 호날두와 재회하게 된다. 두 사람은 2010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 시즌 간 함께 했다. 호날두는 모리뉴 감독 밑에서 164경기에 나서 168골을 넣었다.
모리뉴 감독 체제 맹활약에도 관계에는 의문 부호가 붙는다. 호날두는 지난 2018년 여름에는 맨유 복귀를 추진했지만 모리뉴 감독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어 감독과 충돌하고 있는 호날두가 기 싸움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모리뉴 감독을 반길지도 알 수 없다. 올 1월 알 나스르에 합류한 호날두는 리그 10경기에서 11골을 기록 중이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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