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외교 사령탑, 우크라 논의…中 "위기 해결엔 '만병통치약'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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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 외교 사령탑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입장을 주고받았다.
중국 외교부는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친강 외교부장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나눴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친강 외교부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중국이 국제사회에 공개한 입장을 소개하며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에는 '만병통치약'이 없으며 각 당사국이 자신부터 상호 신뢰를 쌓고 휴전 회담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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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中 입장 긍정 평가…블록 대결 반대·정치적 해법 고수"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과 러시아 외교 사령탑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입장을 주고받았다.
중국 외교부는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친강 외교부장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나눴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친강 외교부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중국이 국제사회에 공개한 입장을 소개하며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에는 '만병통치약'이 없으며 각 당사국이 자신부터 상호 신뢰를 쌓고 휴전 회담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정치적 해결을 촉구하고 평화협상을 재개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복잡한 문제에 대해 체계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중국 측 입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러시아는 블록 대결을 반대하며 정치적 해결 방향을 계속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는 설명했다.
양국 외교장관은 우크라이나 위기 외에도 중러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중국 외교부는 "얼마 전 시진핑 국가주석이 성공적으로 러시아를 국빈방문해 성과를 거두고 신시대 중-러 관계 심화를 위한 전략적 지침과 근본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양국 정상이 달성한 공감대 이행을 핵심 과제로 삼고 양국 관계의 고위급 운영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양측은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고 정치적 상호신뢰를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친강 부장은 "복잡한 세계 정세에 맞서 시 주석은 항구적 평화, 보편적 안보, 공동 번영, 개방적 포용, 청결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는 일련의 중대 이니셔티브와 이념을 제시하고, 공감대를 모아 글로벌 도전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중국의 방안을 제시했다"며 러시아의 적극적인 참여를 환영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덧붙였다.
이에 라브로프 외교장관은 "러시아는 중국과 양국 정상의 중요한 합의를 잘 이행하고, 중-러 경제 협력의 핵심 계획을 추진하며, 인적 교류를 더욱 촉진하기를 원한다. 러시아 측은 중국이 핵심 이익을 수호하고, 글로벌 개발 이니셔티브,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를 적극 지원하며, 유엔 헌장을 수호하고, 주권 평등 원칙을 견지하고, 효과적인 다자주의를 제창하며, 지역의 평화 안정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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