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러시아 내분 관련 유출 기밀문건 추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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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기밀문건 유출 사태와 관련, 러시아 군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심각한 내부 분열에 빠져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문서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나머지 절반의 내용 중 미국 국가안보국(NSA)과 대통령 직속 국가정보국장실(ODNI),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등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27쪽 정도의 기밀문서 내용을 뉴욕타임스가 새로 입수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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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기밀문건 유출 사태와 관련, 러시아 군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심각한 내부 분열에 빠져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문서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부터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의 전체 분량은 100여 쪽으로, 지난달부터 소셜미디어에 확산된 내용은 이 중 일부인 53쪽입니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나머지 절반의 내용 중 미국 국가안보국(NSA)과 대통령 직속 국가정보국장실(ODNI),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등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27쪽 정도의 기밀문서 내용을 뉴욕타임스가 새로 입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자료의 2월 28일자 보고 내용을 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자국 국방부를 두고 "우크라이나에서의 러시아 사상자 수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FSB는 국방부가 파악한 사상자 수치에 대통령 직속 준군사조직인 국가근위대(내무군), 사설 용병단 '와그너 그룹' 등 소속 인원이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실제 전장에서 부상 당하거나 전사한 러시아인들의 숫자는 11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두고 미 정보기관은 "군 관계자들이 상부에 나쁜 소식을 전하기를 계속 꺼리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문건을 여러 미국 관리에게 제시했다"며 "자료에 담긴 정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았지만 내용을 검증할 수도 없다고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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