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순직경찰 가족 위로…“제복 영웅 예우는 국가책무”

조성진 기자 2023. 4. 13.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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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3일 순직 경찰인 고(故) 유재국 경위의 가정을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김 여사는 미망인인 이꽃님씨와 아들 이현 군을 만나 "유재국 경위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평화롭고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출범식에서 "제복 입은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끝까지 기억하고,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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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몰·순직 군경 자녀 지원 프로그램 출범식 참석
출범식 전 故 유재국 경위 가정 방문

김건희 여사, 순직경찰 가족 위로…"제복 영웅 예우는 국가책무"

김건희 여사가 13일 고(故) 유재국 경위의 가정을 방문해 배우자와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3일 순직 경찰인 고(故) 유재국 경위의 가정을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한강경찰대에서 근무하던 유 경위는 2020년 2월 가양대교 인근에서 한강에 투신한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순직했다.

김 여사는 미망인인 이꽃님씨와 아들 이현 군을 만나 "유재국 경위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평화롭고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몸이 불편한 이현 군의 재활치료 상황을 묻기도 했다. 열흘 뒤 세 번째 생일을 맞는 이현 군에게 동화책과 전자레인지 장난감 선물을 건네면서 "엄마, 아빠처럼 밝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응원할게"라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63스퀘어에서 열린 국가보훈처의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는 전몰·순직 군경의 자녀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김 여사는 출범식에서 "제복 입은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끝까지 기억하고,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아이들이 밝고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든든한 친구가 되겠다"고 밝혔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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