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LG 상대로 첫 위닝시리즈’ 서튼 “강팀 상대로 기뻐…선수들이 한 팀으로 이룬 승리”[SS사직in]

윤세호 2023. 4. 1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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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래리 서튼 감독이 혈투 끝에 시즌 첫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소감을 전했다.

경기 후 서튼 감독은 "먼저 강팀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와서 기쁘다. 선발투수 한현희가 제역할을 해주었다. 한현희는 투구수가 많았는데도 팀을 위해 6회에도 던지겠다고 말해주어서 팀 전체에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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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래리 서튼 감독이 13일 사직 LG전에서 승리한 후 관중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제공 | 롯데 자이언츠


[스포츠서울 | 사직=윤세호기자]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이 혈투 끝에 시즌 첫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13일 사직 LG전에서 8-7로 승리했다. 한현희 대 케이시 켈리로 선발투수 매치업에서는 밀리는 경기였으나 롯데 타선은 4회말 켈리에게 6점을 뽑았다. 끝까지 LG가 추격했고 마무리투수 김원중이 연투로 등판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구승민이 2이닝을 버티며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이번 주중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시즌 전적은 4승 5패가 됐다.

경기 후 서튼 감독은 “먼저 강팀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와서 기쁘다. 선발투수 한현희가 제역할을 해주었다. 한현희는 투구수가 많았는데도 팀을 위해 6회에도 던지겠다고 말해주어서 팀 전체에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한현희는 5이닝 5실점했다. 선발투수로서 실점이 많았는데 112개의 공을 던지며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했다.

롯데 한현희가 13일 사직 LG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제공 | 롯데 자이언츠


이어 서튼 감독은 “불펜투수들이 현재 피곤한 상황에서도 자기가 맡은 부분을 수행할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다”면서 “구승민이 8회와 9회 2이닝을 막아주어 승리로 이어졌다. 타자들은 리그 최고의 투수인 켈리 선수들 상대로 한이닝 6득점을 하는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9회 끝까지 집중력을 이어간 선수들이 한팀으로 이룬 승리다”고 밝혔다.

올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된 한현희는 “오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볼넷 출루가 많아지면서 힘든경기를 했다.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 잘 준비해서 다음 등판 때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오는 14일 대구 삼성전 선발투수로 스트레일리를 예고했다. 삼성은 뷰캐넌이 선발 등판한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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