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호날두와 불화설‘ 가르시아, 결국 알 나스르와 결별

사진=알 나스르 SNS

[포포투=한유철]

루디 가르시아 감독이 알 나스르와 결별했다. 알 나스르는 곧바로 차기 감독 선입 작업에 돌입했다.

알 나스르는 최근 가르시아 감독과 결별했다. 구단은 1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알 나스르는 상호 합의 하에 가르시아 감독과 결별함을 알린다. 보드진과 모든 사람들은 8개월 간 구단에 헌신한 그에게 고마움을 표한다"라고 발표했다.

프랑스 출신의 가르시아 감독은 생테티엔부터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디종, LOSC 릴, AS 로마 등을 지도했고 2017-18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준우승을 달성했다. 프랑스 올해의 감독상만 3회나 수상하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엔 알 나스르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후 리그에서 승승장구하며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불화설이 제기됐으며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알 나스르 보드진은 호날두와 비밀 대화를 나눈 이후 가르시아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해졌다.

보도가 나온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알 나스르는 경질을 발표했다. 이후 곧바로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칼치오 메르카토' 등에서 활동한 루디 갈레티는 갈라도 감독이 가르시아 감독의 대체자로서 알 나스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갈라도 감독은 2011년부터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으며 계속해서 남미에서만 시간을 보냈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우루과이의 나시오날을 이끌었고 2년 간의 공백기 후 2014년부터 아르헨티나의 리버 플라테를 지도했다. 이번 시즌 첼시에 합류한 엔조 페르난데스 역시 2022년 여름까지 갈라도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최근엔 리버 플라테와 결별했고 차기 행선지를 물색하고 있다.

가능성을 확언할 순 없다. 갈라도 감독이 유럽행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러'는 그가 리버 플라테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한 이유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남미 소식을 전하는 브라질 매체 'UOL'은 갈라도 감독이 첼시 감독 후보 리스트에 포함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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