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들만 잘해주면 된다” 사령탑의 간절한 바람, 12안타 9득점으로 이루어졌다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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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오랜만에 타선이 폭발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2로 승리하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이날 경기 전까지 팀 득점(23) 10위, 타율(.236) 8위, 홈런(2) 공동 9위, OPS(.602) 10위 등 각종 지표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홍원기 감독이 에이스의 승리를 위해 타선의 활약을 당부한 경기에서 키움 타선은 12안타 9득점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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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오랜만에 타선이 폭발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2로 승리하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최근 5연패에 빠져있던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이 선발투수로 나서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타선은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안우진의 승리를 도왔다.
홍원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안우진은 앞선 2경기에서 워낙 잘 던져줬다. 타선과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안우진은 지금처럼 똑같이 해주고 야수들이 조금 더 분발해야 우리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타자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안우진은 홍원기 감독의 기대대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0.47까지 떨어졌다.
다만 타자들은 경기 중반까지는 다소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4회 이정후의 몸에 맞는 공과 김태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박주홍이 볼넷을 골라냈지만 박찬혁이 병살타를 치며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5회 임병욱 안타, 김휘집 볼넷, 이지영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는 김혜성이 희생플라이를 날렸지만 이후 이형종과 김태진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1점을 뽑는데 그쳤다.
하지만 7회에는 결정적인 적시타가 나왔다. 김혜성이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이형종이 1타점 3루타를 날리며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정후는 볼넷과 도루를 기록하며 1사 2, 3루 찬스를 연결했고 김태진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에는 2사에서 이지영 안타, 김혜성 2루타, 이형종 2타점 2루타, 이정후 1타점 적시타, 김태진 안타, 김수환 몸에 맞는 공, 김웅빈 밀어내기 볼넷, 임병욱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키움은 이날 경기 전까지 팀 득점(23) 10위, 타율(.236) 8위, 홈런(2) 공동 9위, OPS(.602) 10위 등 각종 지표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홍원기 감독이 에이스의 승리를 위해 타선의 활약을 당부한 경기에서 키움 타선은 12안타 9득점으로 응답했다. 5연패를 끊는 경기에서 타선이 살아나 더욱 의미가 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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