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학 박사학위 취득자 중 여성·외국인 비중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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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국내 지방대학 박사학위 취득자 중 여성과 외국인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능원 조사 결과 지난 5년간 지방대학에서 여성과 외국인의 박사 취득자 비중은 꾸준히 증가했다.
여성의 경우 2018년 지방대학 박사학위 취득자 비중이 34%였는데, 지난해 38%로 늘었다.
연 소득 4000만원 미만의 박사학위 취득자 비중은 지방대학이 높게 나타난 반면, 연 소득 4000만원 이상 구간에서는 수도권대학의 비중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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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2018∼2022년 국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신규 취득한 5만16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직능원 조사 결과 지난 5년간 지방대학에서 여성과 외국인의 박사 취득자 비중은 꾸준히 증가했다. 여성의 경우 2018년 지방대학 박사학위 취득자 비중이 34%였는데, 지난해 38%로 늘었다. 외국인은 2018년 11.6%에서 지난해 26%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고용성과 측면에서 수도권과 지방대학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임금 성과에서는 지방대학이 수도권대학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 소득 4000만원 미만의 박사학위 취득자 비중은 지방대학이 높게 나타난 반면, 연 소득 4000만원 이상 구간에서는 수도권대학의 비중이 컸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충청권 박사 취득자들의 상용직·정규직 비중과 근로소득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 또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 소득 6000만원 이상인 박사의 비중도 대구·경북 28.8%, 충청권 27.8%로 지방대학 전체 평균인 20.8%을 웃돌았다.
장광남 직능원 부연구위원은 “수도권 이동 비중이 높았던 권역이 타 권역에 비해 상용직과 정규직 비중, 연 소득이 높게 나타났다”며 “수도권 직장으로의 이동이 초기 노동시장 이행 성과와 관련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방대학 박사의 정주에 있어 개인적 요인, 대학원 역량 요인과 함께 일자리라는 경제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며 “지역 노동시장이 높은 임금과 고용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이 박사급 고급인력의 유출을 줄이기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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