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9.8km 광속구' 안우진, 3경기 만에 첫 승...키움, 5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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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최고 우완투수 안우진(24·키움)이 올 시즌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키움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에이스 안우진의 역투에 힘입어 9-1 대승을 거뒀다.
안우진은 평균 156㎞의 포심패스트볼과 140㎞대의 슬라이더, 낙차 큰 커브 등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날 무실점 투구 포함, 올 시즌 19이닝동안 단 1점만 내준 안우진은 평균자책점을 0.47까지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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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에이스 안우진의 역투에 힘입어 9-1 대승을 거뒀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5연패를 끊었다. 시즌 성적은 4승 6패가 됐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두산은 6승 4패를 기록했다.
안우진이 역투가 빛을 발했다. 안우진은 두산 타선을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투구수는 91개만 기록했다.
안우진은 평균 156㎞의 포심패스트볼과 140㎞대의 슬라이더, 낙차 큰 커브 등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6회까지 이닝을 책임지면서 한 명도 2루까지 상대 타자를 진루시키지 않았다.
특히 1회말 허경민을 상대로 던진 5구째 공은 구단 트랙맨 기준 시속 159.8㎞, KBO 공식 구속으로는 158.2㎞를 찍었다. 이는 지난해 9월 30일 SSG 랜더스전에서 기록한 158.4㎞에 이어 개인 2위이자 KBO리그 국내선수 역대 최고 구속 4위에 해당한다. KBO리그 역대 구속 1위는 지난 12일 한화이글스 신인투수 문동주가 KIA타이거즈전에서 기록한 160.1㎞다.
이날 무실점 투구 포함, 올 시즌 19이닝동안 단 1점만 내준 안우진은 평균자책점을 0.47까지 끌어내렸다. 앞선 2경기에선 잘 던지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이날은 타선의 도움을 받아 무난히 승리를 따냈다.
키움은 두산 선발 김동주를 공략하지 못하고 6회까지 1점을 뽑는데 그쳤다. 하지만 경기 후반 타선이 폭발했다. 7회초 2득점에 8회초 대거 8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안우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번타자로 나선 이형종은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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