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8km' 안우진 "문동주 160km 축하할 일, 당연히 던지고 싶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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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우완투수 안우진이 '꿈의 스피드'로 불리는 시속 160km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안우진은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우진은 문동주(160.1km), 최대성(158.7km)에 이어 KBO 국내 투수 최고 구속 역대 3위, 4위 기록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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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투수 안우진이 '꿈의 스피드'로 불리는 시속 160km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안우진은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두산에 9-2 승리를 거두고 지난 6일 LG전부터 이어지던 5연패에서 탈출했다. 안우진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안우진의 공식 투구분석표에 직구 최고 시속 160km이 기록됐는데, 키움 구단에 따르면 안우진의 1회 허경민 상대 5구째 직구 구속은 트랙맨 기준 159.8km이었다. 문동주가 12일 KIA전에서 기록한 160.1km에 조금 못 미쳤다.
KBO 공식기록업체인 스포츠투아이 PTS로는 158.2km. 안우진의 종전 최고구속은 지난해 9월 30일 SSG전 158.4km였다. 안우진은 문동주(160.1km), 최대성(158.7km)에 이어 KBO 국내 투수 최고 구속 역대 3위, 4위 기록을 갖게 됐다.
경기 후 안우진은 "(160km에) 0.2km가 모자랐다"고 웃으며 "160km에 가깝게 나와 아쉽지 않다.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문동주 구속을 신경쓰진 않았고 그것도 정확성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에 목표에 가깝게 강하게 던질 수 있도록 신경썼다"고 말했다.
안우진은 이어 "1호 기록을 세운 문동주는 축하해줄 일이다. 내가 강하게 던졌는데도 안 나온 거니까. 160km는 당연히 던지고 싶은 구속이다. 열심히 던져서 기록 만들어보겠다. 평균 구속은 평소 힘쓰던 대로 하면 되지만 최고 구속은 중요한 상황이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마음먹고 세게 던질 때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안우진은 마지막으로 "타이트한 경기에 많이 나가면서 1점의 소중함을 알았다. 예전에는 6이닝 던지면 2~3실점은 스스로에게 용납했는데 지금은 1점도 안 주겠다는 마음으로 던지고 있다. 오늘 감독님이 연패 끊기 위해 감이 좋은 투수를 내셨다고 생각했다. 연패가 더 길어지면 분위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점수를 아예 안 주려는 마음으로 더 신중하게 던졌다"고 에이스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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