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재의결 끝 부결' 양곡법 비판…"꿀물도 서른 그릇은 독"

박형빈 2023. 4. 1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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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13일 야당이 추진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꿀물 한 그릇 정도는 약이 될 수 있겠지만 하루에 꿀물 서른 그릇을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되지 않겠느냐"고 비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또 민주당이 '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를 주장하는 데 대해선 "모든 국민에게 아침 점심 저녁을 다 주면 좋겠지만, 국가재정이 제한돼있다"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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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포퓰리즘과 전쟁"…'1천원 아침밥 확대' 주장엔 "국가재정 제한돼있어"
국기에 경례하는 김기현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철규 사무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김 대표, 윤 원내대표. 2023.4.13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13일 야당이 추진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꿀물 한 그릇 정도는 약이 될 수 있겠지만 하루에 꿀물 서른 그릇을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되지 않겠느냐"고 비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 "포퓰리즘 정책과의 전쟁을 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이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날 본회의에서 재의결이 이뤄졌으나 끝내 부결됐다.

박 정책위의장은 "농민들에게 꿀을 과다하게 드리면 그게 결국 농민들에게 도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45개 농민단체가 이 법에 반대하고 있다"며 "농민단체들이 농민을 돕겠다는 법안을 왜 반대하겠나. 도움 되지 않기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정책위의장은 또 민주당이 '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를 주장하는 데 대해선 "모든 국민에게 아침 점심 저녁을 다 주면 좋겠지만, 국가재정이 제한돼있다"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러면서 "그 재정은 바로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하는 것이니 빚을 내면 우리 후손들이 그 빚을 갚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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