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 1,2루 위기 탈출! 삼성 벤치, 이상민 카드 적중했다   [오!쎈 대구]

손찬익 2023. 4. 1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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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벤치의 이상민 카드가 적중했다.

삼성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홈경기에서 11-9로 승리했다.

삼성 벤치는 1사 1,2루서 선발 양창섭 대신 이상민을 투입했다.

지난해 9홀드를 거둔 이상민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11일 SSG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3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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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상민 / OSEN DB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벤치의 이상민 카드가 적중했다. 

삼성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홈경기에서 11-9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6일 대구 한화전 이후 6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1회 호세 피렐라의 2타점 2루타, 김동엽의 좌월 3점 홈런으로 5점을 먼저 얻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반격에 나선 SSG는 2회 에레디아의 좌월 솔로 아치에 이어 3회 1사 만루에서 에레디아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좁혔다. 삼성 벤치는 1사 1,2루서 선발 양창섭 대신 이상민을 투입했다. 

지난해 9홀드를 거둔 이상민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11일 SSG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3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였다. 

박진만 감독은 이상민에 대해 “캠프 때 보다 투구 밸런스가 더 좋아졌고 구속도 올라왔다. 퓨처스팀에서 올 시즌을 출발했지만 잘 준비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팀내 좌완 계투 자원이 부족한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컨디션이 좋은 만큼 중요한 상황에 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선 이상민은 한유섬과 박성한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상대의 공격 흐름을 차단했다. ‘위기 뒤 찬스, 찬스 뒤 위기’라고 했던가. 삼성은 3회말 공격 때 오재일과 김동엽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3점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 해설을 맡은 박재홍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이상민이 3회 위기 상황에서 정말 좋은 역할을 했다”고 호평했다. 

이상민은 4회 선두 타자 전의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재원을 3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아웃 카운트 2개를 챙겼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대타 오태곤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 최지훈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내줬으나 최정을 3구 삼진으로 제압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상민은 8-4로 앞선 5회 좌완 이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삼성은 난타전 끝에 11-9로 이겼다. 경기 초반 상대의 공격 흐름을 끊은 이상민의 호투도 한몫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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