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재 QS·채은성 폭발’ 한화, KIA 꺾고 시즌 첫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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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한화는 1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투수 장민재의 호투와 이적생 채은성의 맹타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광주 원정 3연전을 2승1패로 마치며 시즌 첫 위닝시리즈와 함께 3승(7패)째를 챙겼다.
0-0으로 맞선 5회초 2사 1·2루서 중전적시타로 2루주자 이원석을 홈에 불러들이며 결승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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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1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투수 장민재의 호투와 이적생 채은성의 맹타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광주 원정 3연전을 2승1패로 마치며 시즌 첫 위닝시리즈와 함께 3승(7패)째를 챙겼다.
장민재는 6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값진 첫 승을 따냈다. 평균자책점(ERA)도 종전 1.80에서 0.82(11이닝 1자책점)까지 낮췄다.
직구(최고구속 139㎞)와 포크볼의 조화가 돋보였다. 3회말 1사 1·2루, 6회말 2사 1·2루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순조로운 투구를 펼쳤다. 특히 3회말 실점 위기에서 시속 139㎞ 직구로 박찬호를 병살타로 엮은 장면이 백미였다.
타선에선 채은성이 가장 돋보였다. 0-0으로 맞선 5회초 2사 1·2루서 중전적시타로 2루주자 이원석을 홈에 불러들이며 결승타를 기록했다. 한화로선 5-4 승리를 거둔 11일 연장 10회초 이후 14이닝만의 득점이었다.
끝이 아니었다. 1-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를 터트리며 3점을 추가하는 데 일조했다. 9회초에도 우중간 2루타를 친 뒤 최재훈의 좌중간적시타 때 쐐기 득점을 올리는 등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9연속경기 안타행진도 벌였다.
선발투수와 4번타자가 제 몫을 해내자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ERA) 4.62로 고전했던 한화 불펜까지 힘을 냈다. 한승주(0.2이닝)~정우람(0.1이닝)~강재민~이태양(이상 1이닝)이 자책점 없이 7~9회를 틀어막았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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