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희 '5실점' 선발승에 "죄송합니다", 그러나 '112구' 투혼 빛났다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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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가장 많은 공을 던지며 연투했지만 썩 만족스러운 투구는 아니었다.
하지만 한현희(30·롯데 자이언츠)가 고향팀 이적 후 첫 선발승을 거뒀다.
하지만 한현희는 문보경과 김민성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고, 결국 롯데는 한현희를 내리고 윤명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팀이 8-7로 승리하며 한현희는 롯데 이적 후 첫 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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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희는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의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6일 만의 투구였다.
앞서 한현희는 지난 7일 홈 개막전인 사직 KT전에 선발로 올라왔지만 5⅓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공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빗맞은 타구가 안타가 되고, 내야 땅볼이 될 타구가 심판을 맞은 것이 오심으로 득점까지 이어지는 불운도 있었다.
홈에서 다시 한번 등판 기회를 받은 한현희는 1회 초 타격감이 좋은 홍창기-문성주-김현수의 상위타선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깔끔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2회에도 문보경의 안타와 박동원의 볼넷으로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실점하지는 않았다.
한현희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롯데 타선은 대량득점을 지원했다. 4회 말 롯데는 11명의 타자가 등장해 5안타 2볼넷을 묶어 무려 6점이나 냈다. 그러면서 한현희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5회까지 98구를 던진 한현희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팀이 앞선 2경기에서 불펜 소모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될 수 있었다. 실제로 한현희는 자신이 6회 등판을 자처했다고 한다.
하지만 한현희는 문보경과 김민성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고, 결국 롯데는 한현희를 내리고 윤명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윤명준이 한현희의 주자를 모두 들여보내기는 했지만 리드를 지켰고, 후속 투수들도 끝내 동점 허용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리를 챙겼지만 한현희는 "자책하고 있다"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기 후 그는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볼넷 출루가 많아지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며 "잘 준비해서 다음 등판 때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사령탑은 한현희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선발투수 한현희가 제 역할을 해줬다"면서 "투구 수가 많았는데 팀을 위해 6회에도 던지겠다고 말해줘 팀에는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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