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쾌투·이형종 3타점' 키움, 두산 완파하고 5연패 탈출

권혁준 기자 2023. 4. 13. 22: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 히어로즈가 에이스 안우진과 이적생 이형종의 활약에 힘입어 길었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키움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2로 이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퓨처스 FA로 키움에 합류한 이형종은 6회 결정적인 1타점 3루타와 7회 2타점 2루타 등을 때려내며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우진, 6이닝 5K 무실점 호투로 3경기 만에 시즌 첫승
이형종, 장타 2개로 3타점…이정후도 적시타 포함 4출루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에이스 안우진과 이적생 이형종의 활약에 힘입어 길었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키움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2로 이겼다.

5연패를 끊은 키움은 시즌 4승6패를 마크했다. 반면 2연승이 끊긴 두산은 6승4패가 됐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6이닝동안 91구를 던지면서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앞선 두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1일 한화전), 7이닝 1실점(7일 NC전)으로 호투하고도 승리없이 1패만 안았던 안우진은 세 번째 등판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최근 지독한 부진에 시달리던 키움 타선도 모처럼 활발한 타격으로 연패를 끊어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퓨처스 FA로 키움에 합류한 이형종은 6회 결정적인 1타점 3루타와 7회 2타점 2루타 등을 때려내며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리드오프 김혜성도 결승 희생플라이 타점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했으며 임병욱도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주춤하고 있는 이정후도 이날 8회초 적시타를 때리는 등 3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 3사사구의 '4출루' 경기를 펼쳤다.

두산 선발 김동주는 4이닝 2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두산은 7회 이후 등판한 고봉재(⅓이닝 2실점), 이형범(1⅓이닝 4실점), 박신지(⅓이닝 2실점) 등 추격조가 크게 부진하며 경기를 내줬다.

타선도 안우진을 비롯한 키움 마운드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양의지와 호세 로하스가 나란히 멀티 히트를 기록했지만 응집력 부족에 단 1점을 내는 데 그쳤다.

현 KBO리그 최고 에이스인 안우진과 '영건' 김동주의 맞대결은 초반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4회까지 양 팀 모두 한 점도 뽑지 못했다.

키움 히어로즈 이형종. /뉴스1 DB ⓒ News1 박지혜 기자

'0의 행진'을 먼저 깬 쪽은 키움이었다. 5회초 선두 임병욱의 안타와 김휘집의 볼넷으로 김동주를 끌어내린 키움은 이지영의 볼넷으로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김혜성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안우진이 6회말 무사 1루의 위기를 잘 넘긴 키움은 7회초 귀중한 추가점을 냈다. 김혜성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이형종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김태진이 추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3-0으로 달아났다.

7회말 두 번째 투수 김동혁이 1사 1,2루 위기를 넘긴 뒤 맞이한 8회초엔 대량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후 이지영, 김혜성의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이형종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이정후의 추가 적시타가 터졌다. 이후 김웅빈의 밀어내기 볼넷, 임병욱의 2타점 적시타까지 더해 8회에만 6점을 보탠 키움은 9-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키움은 8회말 세 번째 투수 양현이 양석환에게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줬다. 9회말에도 네 번째 투수 김성진이 추가 1실점 했지만 대세엔 지장이 없었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