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이닝 16볼넷 주고도 ERA 2.77...영점 잡으면 언터처블인데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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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좌완 이의리(20)가 또 다시 제구에 고전했다.
이의리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3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3회는 2사후 정은원과 노시환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결국 5회 또 볼넷으로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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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이의리(20)가 또 다시 제구에 고전했다.
이의리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3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5로 패하며 패전을 안았다. 이의리가 이닝을 길게 끌고 가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1회는 삼진 2개를 곁들여 산뜻하게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2회 채은성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최재훈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장운호와 오선진을 범타로 잡았다.
3회는 2사후 정은원과 노시환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위험한 4번타자 앞에 주자를 쌓아주었다. 다행히 채은성을 막았다. 4회도 1사후 또 볼넷을 내주었다. 그때마다 위력적인 구위로 삼진을 뽑아내며 막았다.
결국 5회 또 볼넷으로 실점했다. 1사후 이원석을 볼넷으로 걸어나가게 했다. 정은원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노시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채은성에게 중전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짧은 스윙으로 직구를 노려 적시타를 만든 채은성의 타격이 돋보였다.
결국 5회를 마치고 강판했다. 투구수가 101개나 되자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62개를 던진 직구는 알고도 못칠 정도로 위력이 있었으나 그만큼 제구가 흔들렸다. 스트라이크는 55개에 불과했다. 변화구 슬라이더도 제대로 먹히지 않았다.
결국 볼넷이 화근으로 이어졌다. 이날까지 3경기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하지 못했다. 당연히 퀄리티스타트도 없다. 13이닝동안 16개의 볼넷을 내주었다. 그런데도 평균자책점은 2.77이다. 역설적으로 영점만 잡히면 언터처블이 될 수 있다는 수치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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