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게임노트] ‘김동엽 멀티홈런+오재일 결승타’ 삼성, SSG 꺾고 6연패 탈출

최민우 기자 2023. 4. 1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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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6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11-9로 이겼다.

삼성도 홈런포로 맞대응했다.

김동엽의 1타점 우전 안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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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6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11-9로 이겼다. 지긋지긋했던 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시즌 전적 3승 7패가 됐다.

경기에서는 김동엽의 활약이 빛났다. 5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 멀티홈런을 때려냈다. 오재일(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도 홈런을 터뜨렸고, 결승타를 날리는 등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다만 10경기 연속 선발승을 따내지 못했다. 선발 등판한 양창섭이 2⅓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기 때문. KBO리그 10개 구단 중 선발승이 없는 건 삼성이 유일하다.

반면 SSG는 선발 투수 박종훈의 부진이 뼈아팠다. 3이닝 6피안타 3피홈런 6사사구 8실점 4탈삼진으로 조기 강판됐다. 최지훈(4타수 2안타), 최정(4타수 2안타), 최주환(4타수 2안타) 등이 멀티히트를 쳤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선취점은 삼성이 냈다. 1회 5점을 뺏어내며, 빅이닝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구자욱과 김지찬이 연속해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삼성. 호세 피렐라가 우중간 2루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다. 이원석의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간 삼성은 김동엽이 좌월 스리런을 날려 크게 앞서 나갔다.

SSG도 추격에 나섰다. 2회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좌월 솔로포로 따라 붙었다. 3회에는 최지훈과 최정, 최주환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가 됐고, 에레디아가 2타점 중전 안타를 때렸다.

▲ 오재일 ⓒ 삼성 라이온즈

삼성도 홈런포로 맞대응했다. 3회 이원석의 볼넷에 이어 오재일의 좌월 투런포가 터졌다. 김동엽도 곧바로 좌월 솔로포를 날려 점수차를 더 벌렸다.

SSG도 4회 오태곤의 3루타로 2사 3루 찬스를 잡았고, 최지훈이 우전 안타를 날려 한 점을 따라붙었다. 7회에도 SSG는 최정의 안타, 에레디아의 볼넷으로 1사 1,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한유섬의 1타점 우전 안타로 다시 추격했다.

8회에도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SSG. 우규민이 최정을 파울 플라이로 잡으며 한숨 돌렸다. 그리고 바뀐 투수 오승환에게 최주환이 우선상에 떨어지는 싹쓸이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에레디아가 1타점 2루타를 쳐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삼성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구자욱이 8회 고효준에게 우월 솔로포를 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김지찬의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갔고, 오재일이 1타점 2루타를 쳐 다시 리드를 잡았다. 김동엽의 1타점 우전 안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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