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에이스’ 안우진, 팀 연패 탈출+시즌 첫 승 다 이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패 탈출의 선봉장은 역시 에이스였다.
키움 히어로즈는 4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안우진은 이날 6이닝을 3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 타선은 이날 9득점을 몰아치며 안우진이 만든 승리의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연패 탈출의 선봉장은 역시 에이스였다.
키움 히어로즈는 4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키움은 9-2 완승을 거뒀고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5연패에 빠진 키움은 '필승 카드'를 내세웠다. 바로 에이스 안우진이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전날 경기가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되자 지체없이 선발투수를 교체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이 '순리대로'를 외치며 전날 등판하지 못한 김동주를 그대로 선발로 예고한 것과 달리 홍원기 감독은 장재영을 선택하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의 선택은 '에이스' 안우진이었다. 장재영은 이날 경기가 취소된 퓨처스리그 팀에서 라이브 피칭을 실시해 등판을 대신했다. 홍원기 감독은 선발 교체에 대해 "오늘 꼭 이기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팀 에이스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인 안우진에 대한 신뢰였다.
에이스는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안우진은 이날 6이닝을 3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우진은 이날 삼자범퇴 이닝이 두 번 뿐이었지만 한 번도 두 명 이상의 주자를 출루시키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마다 삼진을 잡아내며 두산 타자들의 기세를 꺾었고 두산은 안우진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단 한 명의 주자도 2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이날 최고 시속 158.2km 강속구를 던진 안우진은 KBO리그 역대 4위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자신이 쓴 역대 3위 기록(시속 158.4km) 바로 밑에 다시 자신의 이름을 적어넣었다.
에이스가 연패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사력을 다하자 그동안 안우진을 돕지 못했던 타자들도 힘을 냈다. 키움 타선은 이날 9득점을 몰아치며 안우진이 만든 승리의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갔다. 안우진은 시즌 첫 두 번의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 7이닝 1실점을 각각 기록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리 없이 1패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날도 1-0 살얼음판 리드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타선이 경기 후반 폭발하며 안우진의 첫 승을 넉넉하게 지원했다. 키움 타선은 7회 2점을 얻어낸 뒤 8회 빅이닝을 만들며 대거 6점을 추가해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에이스가 왜 에이스인지를 보인 키움은 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분위기를 재정비할 수 있게 됐다.(사진=안우진/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뭐가 달라진걸까, 시즌 초반 ML 폭격 중인 맷 채프먼[슬로우볼]
- 드디어 전체 3순위 잠재력 폭발? 달라진 알렉 봄[슬로우볼]
- SD의 마운드 모험은 정답? 기대 이상으로 시작한 루고[슬로우볼]
- 올해는 다르다? 반전 성적으로 시즌 시작하는 타자들[슬로우볼]
- G-Rod도 무난히..투타 특급 유망주 모두 데뷔한 BAL, 질주 시작?[슬로우볼]
- ‘헐값에 주워온’ 5할타자? 앤더슨과 밀워키의 만남, 윈-윈 될까[슬로우볼]
- ‘굴욕의 시간’ 딛고 쾌조의 출발..조이 갈로, 올해는 달라질까[슬로우볼]
- 제로섬? 공생? 중요한 기로에서 얽힌 두 포수의 운명[슬로우볼]
- 얼마를 쏟아부었는데..시작부터 암초 만난 메츠의 꿈[슬로우볼]
- 핀스트라이프 유니폼 입는 코데로, 이번에는 자리 잡을까[슬로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