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4-0 번트, 독해진 수베로...한화, KIA 5-1 꺾고 첫 위닝 [광주 리뷰]

이선호 2023. 4. 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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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원정길에서 기분좋은 첫 위닝시리즈를 했다.

한화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민재의 호투와 불펜의 깔끔한 계투, 이원석의 결정적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한화가 5회 공격에서 매듭을 풀었다ㅣ 1사후 이원석이 볼넷을 골랐고 정은원이 중견수 앞 빗맞은 안타로 뒤를 받쳤다.

1-0 리드를 지켜온 한화는 8회초 승부를 결정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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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원석이 적시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한화 이글스가 원정길에서 기분좋은 첫 위닝시리즈를 했다. 

한화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민재의 호투와 불펜의 깔끔한 계투, 이원석의 결정적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서로 몇 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팽팽한 0-0 승부가 펼쳐졌다. 한화가 5회 공격에서 매듭을 풀었다ㅣ 1사후 이원석이 볼넷을 골랐고 정은원이 중견수 앞 빗맞은 안타로 뒤를 받쳤다. 2사후 채은성이 이의리의 직구를 가볍게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귀중한 선제점이었다. 

KIA는 3회 1사후 주효상과 류지혁이 연속안타를 쳤으나 박찬호가 병살타를 쳤다. 6회 2사후 황대인 우전안타, 최형우 볼넷이 나왔으나 김선빈이 범타로 물러났다.  7회에서도 이우성과 류지혁 안타, 박찬호 볼넷으로 만루를 얻고도 소크라테스가 범타에 그쳤다. 

1-0 리드를 지켜온 한화는 8회초 승부를 결정냈다. 해결사 채은성이 중전안타로 물꼬를 텄다. 1사후 최재훈이 볼넷을 골라냈다. 노수광이 범타로 물러났으나 오성진이 우전적시타를 날렸고, 이어진 만루에서 이원석이 2타점 중전안타를 터트렸다. 4-0으로 승기를 잡았다. 

8회 공격에서는 채은성이 2루타를 날리자 보내기 번트에 이어 최재훈의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확실하게 승기를 잡겠다는 수베로 감독의 독한 야구였다. 9회 위기에 대비한 행보였다. 채은성은 결승타 포함 3안타 2득점 1타점을 수확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장민재는 노련미 넘치는 투구로 6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한승주가 7회 만루위기를 맞으나 무사히 넘켰다. 8회는 강재민이 가볍게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다. 9회는 김범수가 마침표를 찍었다.

KIA는 9회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얻었다. 이의리는 5이닝 3피안타 5볼넷 6탈삼진 1실점했다. 또 제구가 흔들렸다. 바통을 이은 임기영이 7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8회 2실점했다. 이준영도 2안타 1볼넷을 내주고 추가점을 내주며 루징시리즈를 했다.

신인 투수 곽도규는 8회 2사후 데뷔 등판해 2안타 1볼넷을 내주고 1실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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