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게임노트] 롯데, 역전패 악몽 하루 만에 잊었다…고승민 3안타 3타점 폭발

윤욱재 기자 2023. 4. 1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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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엘롯라시코'의 첫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팀은 롯데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6회초에는 문보경과 김민성이 연속 볼넷을 고르자 롯데는 선발 한현희 대신 윤명준으로 교체했고 LG는 박동원의 우전 적시타 때 우익수 렉스의 실책이 겹치면서 2루주자 문보경이 득점, 1점을 따라갔고 박해민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태면서 다시 1점차 승부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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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고승민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올 시즌 '엘롯라시코'의 첫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팀은 롯데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롯데는 LG와의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하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시즌 전적은 4승 5패. 5할 승률이 코앞이다. LG는 7승 4패를 기록했다.

이날 선공에 나선 LG는 홍창기(좌익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민성(유격수)-박동원(포수)-서건창(2루수)-박해민(중견수)과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를 내세웠다.

후공을 맡은 롯데는 안권수(좌익수)-고승민(1루수)-잭 렉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한동희(3루수)-안치홍(2루수)-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김민석(중견수)과 선발투수 한현희로 선발 라인업을 내놨다.

선취 득점은 LG의 몫이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박해민이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시즌 1호 홈런을 남겼다. 4회초에는 문보경의 볼넷, 김민성의 우전 안타, 박동원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서건창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조용하던 롯데는 4회말 공격을 빅 이닝으로 장식했다. 고승민의 중전 안타와 렉스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전준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간 롯데는 한동희의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주자들이 각각 2루와 3루로 진루했고 안치홍의 땅볼을 잡은 유격수 김민성의 송구 실책으로 3루주자 렉스가 득점하면서 2-2 동점을 이뤘다. 노진혁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이어간 롯데는 김민석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2 역전에 성공했고 안권수의 좌전 적시타로 4-2, 고승민의 우전 적시타로 6-2로 달아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러자 LG도 추격을 시작했다. 5회초 선두타자 홍창기의 좌전 2루타에 이어 문성주의 1루 땅볼로 1사 3루 찬스를 잡은 LG는 김현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갔다.

6회초에는 문보경과 김민성이 연속 볼넷을 고르자 롯데는 선발 한현희 대신 윤명준으로 교체했고 LG는 박동원의 우전 적시타 때 우익수 렉스의 실책이 겹치면서 2루주자 문보경이 득점, 1점을 따라갔고 박해민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태면서 다시 1점차 승부로 만들었다.

이번엔 롯데가 도망갈 차례였다. 롯데는 6회말 노진혁의 우전 안타와 김민석의 스트레이트 볼넷, 그리고 안권수의 1루 방면 번트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고승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 렉스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하며 8-5 리드를 가져갔다.

LG도 8회초 박동원의 좌월 솔로홈런이 터지면서 희망을 이어갔다. 9회초에는 오스틴의 좌전 적시타로 롯데를 압박했다. 그러나 추가 득점이 없어 경기는 롯데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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