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코인살인] 납치·살인 지시 혐의, 유상원 "너무 억울하다"

이정민 2023. 4. 1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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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코인살인 사건을 교사한 것으로 알려진 유상원, 황은희 부부가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 부부는 자신들과 관련된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은 유씨 부부에 대한 혐의를 강도 살인 교사가 아닌 강도 살인과 살인 예비 혐의로 바꿔 적용했다.

이들 부부의 범행 가담 행위 적극성과 역할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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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강남 코인살인 사건을 교사한 것으로 알려진 유상원, 황은희 부부가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 부부는 자신들과 관련된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이경우(36)·황대한(36)·연지호(30) 등 3인조 용의자와 함께 유씨 부부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유상원(50)·황은희(48) 부부(왼쪽부터). [사진=서울경찰청]

이 과정에서 호송차량에 탑승하던 유씨는 "이경우 씨가 범행을 제안한 것이 맞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너무 억울하다"고 답했다. 이어 "어떤 점이 억울하냐"고 묻는 질문엔 답을 하지 않았다.

이날 경찰은 유씨 부부에 대한 혐의를 강도 살인 교사가 아닌 강도 살인과 살인 예비 혐의로 바꿔 적용했다. 이들 부부의 범행 가담 행위 적극성과 역할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경찰이 7명의 피의자를 모두 검찰로 송치하면서 사실상 보름 간의 수사는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한편, 앞선 국과수 부검 결과 지난 달 29일 숨진 피해자의 사망 원인은 마취제 성분 중독으로 확인됐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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