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에서 15~20m 밀리면서”…충주 버스 전도로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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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에서 관광버스가 넘어져 버스에 타고 있던 이스라엘 여성 관광객 1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
사고 조사에 나선 경찰은 "초동 조사 결과, 33명은 이스라엘에서 온 50~70대 관광객으로 부부·가족 등이 섞인 듯하다. 2명은 내국인 운전사·관광안내원으로 파악됐다"며 "이스라엘 관광객은 지난 10일 입국한 뒤 부산·경주 등을 관광하고 충주 수안보까지 왔으며, 강원 삼척 등을 여행한 뒤 17일 출국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확한 경위 등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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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에서 관광버스가 넘어져 버스에 타고 있던 이스라엘 여성 관광객 1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 이들은 러시아를 거쳐 입국한 이스라엘 국적의 50~70대 관광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저녁 6시5분께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편도 1차로 도로에서 관광버스가 옆으로 넘어졌다. 저녁 6시11분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는 구급차 등 장비 30여대, 인원 89명을 투입해 넘어진 버스에서 승객 35명을 구조했다. 구조 당시 11명은 중상, 24명은 경상으로 분류됐다.
구조 당시 심장 부분을 심하게 다쳐 괴산 성모병원으로 옮겨졌던 이스라엘 여성 관광객(60대)이 숨지고, 또 다른 이스라엘 여성(59)은 머리 부분을 크게 다쳐 헬기로 강원 원주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33명은 충주의료원, 건국대 충주병원, 원주의료원 등 주변 병원 7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7명은 중상으로 분류됐다.
사고 조사에 나선 경찰은 “초동 조사 결과, 33명은 이스라엘에서 온 50~70대 관광객으로 부부·가족 등이 섞인 듯하다. 2명은 내국인 운전사·관광안내원으로 파악됐다”며 “이스라엘 관광객은 지난 10일 입국한 뒤 부산·경주 등을 관광하고 충주 수안보까지 왔으며, 강원 삼척 등을 여행한 뒤 17일 출국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확한 경위 등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 등은 버스가 숙소인 수안보파크호텔로 이동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영표 충주경 찰서 경비교통과장은 “운전사 진술 등을 종합하면, 사고 버스가 경사 30도 이상 가파른 호텔 입구 오르막을 오르다 기어를 변속하는 과정에서 뒤로 15~20m 밀리면서 갑자기 넘어진 것으로 보인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맡겨 차량 안 블랙박스를 분석하고, 운전사 등을 상대로 안전벨트 착용 등 안전준수·차량 결함 등 사고 원인·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김용희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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