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강력 규탄…한국과 굳건한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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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13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재개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무모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딜런 화이트 나토 부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에 보낸 입장을 통해 "나토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다수를 정면 위반한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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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13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재개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무모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딜런 화이트 나토 부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에 보낸 입장을 통해 "나토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다수를 정면 위반한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화이트 부대변인은 "지난해부터 북한은 사상 최대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했고, 이러한 도발은 역내 및 국제 안보를 저해한다"며 "북한은 무모한 행동을 멈추고, 불법적인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하며 선의의 외교에 관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나토는 일본,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의) 역내 파트너국들과 강력한 연대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7시 23분께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일각에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쐈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으며, 나토 역시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규정했다.
나토는 과거에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언론 논평 요청에 사후 답변 형태로 입장을 밝히곤 했으나, 발사 당일 한국 언론에 먼저 입장을 보내 신속한 입장을 표명한 건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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