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경기 후] 김상식 KGC 감독, “식스맨들이 너무 잘해줬다” … 김승기 캐롯 감독, “이제부터는 총력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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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벤치 선수들이 주로 뛴 2쿼터에도 KGC의 경기력은 완벽에 가까웠다.
1차전부터 완승을 거둔 김상식 KGC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준비한 데로 잘 됐다. 경기 전에 강조한 것처럼 리바운드와 수비를 잘해줬다. 그래서 공격이 잘 풀린 것 같다. 투맨 게임도 잘 막아줬다. 준 것도 있지만, 대부분 잘 막았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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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안양 KGC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고양 캐롯에 99-43으로 승리했다.
KGC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강한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제어했다. 공격에서는 볼 움직임을 통해 쉬운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선수들은 정확한 외곽슛을 선보였다. 벤치 선수들이 주로 뛴 2쿼터에도 KGC의 경기력은 완벽에 가까웠다. 그 결과,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2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52-25였다.
3쿼터에도 KGC는 벤치 선수들과 주전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대성공이었다. 한승희가 골밑에서 활약했고 다른 선수들도 고르게 득점했다. 52-26으로 3쿼터를 마친 KGC였다. 이후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1차전부터 완승을 거둔 김상식 KGC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준비한 데로 잘 됐다. 경기 전에 강조한 것처럼 리바운드와 수비를 잘해줬다. 그래서 공격이 잘 풀린 것 같다. 투맨 게임도 잘 막아줬다. 준 것도 있지만, 대부분 잘 막았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또한, “휴식 기간이 너무 길었다. 실전 감각을 위해 대학팀과 연습 경기를 할까도 고민했다. 하지만 부상이 나올까 봐 자체 경기만 했다. 그래도 정식 경기처럼 했다. 다만 짧고 굵게 했다. 그래도 그게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경기 감각이 좋았던 이유를 함께 전했다.
이날 KGC의 벤치 선수들은 모두 제 몫을 해줬다. 한승희, 박지훈, 정준원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는 KGC가 1쿼터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였다. 이에 김 감독은 “식스맨들이 너무 잘해줬다. 경기가 남아있었기에 계속 기용했다. 자신감을 불어넣으려고 계속 기용했다”라며 벤치 선수들을 대폭 기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 첫 승을 거뒀다. 승리 소감을 묻자 “기쁘다. 선수들에게도 ‘너희가 하나로 뭉쳐서 만든 결과다. 오늘 기분을 잊지 말고 남은 경기도 잘하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칭찬도 남겼다”라고 답했다.
한편, 캐롯은 1쿼터부터 압도당했다.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1쿼터 9점에 그친 캐롯이었다. 수비에서도 상대의 패스 게임을 제어하지 못했다. 2쿼터에도 흐름을 바꾸지 못했고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로슨과 이정현은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다. 전성현이 5점을 올렸지만, 점수 차는 계속 벌어졌다. 그러자 김승기 캐롯 감독은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경기에서 완패를 당한 김 감독은 “팬분들에게 죄송하다. 죄송한 것은 열정적으로 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오늘 경기를 잡으려 하면 다음 경기에 더 망가질 것 같았다. 그래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려고 했다. 같이 붙으면 체력 소모도 되고 더 망가질 것 같다. 그래서 체력 안배에 갔다. 예상은 했지만, 그것보다 더 안 좋았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이)정현이와 로슨이 그동안 많이 뛰었다. 오늘은 충분히 쉬었다. (전)성현이는 오늘 뛰면서 슛감을 잡았다. 앞으로 선발로 나설 것이다. 본인도 가능하다고 했다. 이제부터는 총력전이다. 2차전부터는 변칙 수비도 할 것이다”라며 2차전 총력전을 예고했다.
계속해 “2차전은 주말이다. 승패를 떠나서 정말 잘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끔 할 것이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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