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스파이 혐의로 체포한 WSJ 기자 美와 포로교환 협상 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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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법원이 수감된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이반 게르시코비치에 대해 판결을 내린 후 미국과 포로 교환 가능성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13일 밝혔다.
랴브코프 차관은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미국 보안기관 사이에 이 같은 목적으로 설립한 전용 채널을 통해 교환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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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랴브코프 외무차관 "법원 판결 내려진 후 전용 채널통해 논의 가능"
[모스크바=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는 법원이 수감된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이반 게르시코비치에 대해 판결을 내린 후 미국과 포로 교환 가능성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13일 밝혔다.
랴브코프 차관은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미국 보안기관 사이에 이 같은 목적으로 설립한 전용 채널을 통해 교환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도 실무 채널을 통해 구체적 합의를 이룬 적이 있다. 제3국의 개입은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랴브코프는 그러나 포로 교환 협상은 게르시코비치 기자(31) 스파이 사건에서 법원이 판결을 내린 후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달 초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게르시코비치 기자와 러시아가 억류하고 있는 또 다른 미국인 미시간주 기업보안 책임자 폴 웰런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지난달 29일 러시아 4위 도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게르시코비치를 체포했다. 그는 냉전 이후 스파이 혐의로 러시아에 억류된 최초의 미국 특파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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