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동안 ERA 0.47' 안우진, 두산전 6이닝 무실점… 첫승 보인다[잠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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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필승카드' 안우진(23)이 완벽한 투구로 두산 베어스 타선을 잠재웠다.
3경기 연속 호투를 한 안우진은 드디어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 6이닝 무실점 5피안타 2사사구 12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친 안우진은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키움의 '1선발' 안우진은 이번 경기에서 팀의 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첫 승을 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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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필승카드' 안우진(23)이 완벽한 투구로 두산 베어스 타선을 잠재웠다. 3경기 연속 호투를 한 안우진은 드디어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안우진은 1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으로 활약했다. 투구수는 91개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8.2km를 기록했다.
안우진은 이번 시즌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 이날 전까지 개막전 포함 2경기 13이닝을 소화하면서 실점은 단 1점이었다. 평균자책점은 0.69였고 탈삼진은 무려 24개였다. 경기 당 12개의 삼진을 솎아낸 것. 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아직 승리는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다.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 6이닝 무실점 5피안타 2사사구 12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친 안우진은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두 번째 경기인 NC전에서도 7이닝 1실점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2탈삼진으로 쾌투했지만 팀 타선이 무득점으로 침묵하며 패전을 기록했다.
현재 키움은 5연패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키움의 '1선발' 안우진은 이번 경기에서 팀의 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첫 승을 조준했다.
시즌 세 번째 등판에 나선 안우진은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을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허경민에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양석환과 김재환을 우익수,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안우진은 2회말에도 호투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양의지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호세 로하스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강승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장승현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안우진은 3회말에도 이유찬과 정수빈에 2루,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허경민마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이어진 4회말에는 선두타자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안우진이다. 이후 김재환에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양의지를 3구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안우진은 로하스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안정감을 찾았다.
안우진은 김혜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5회말 등판에 나섰다. 강승호와 장승현, 이유찬을 중견수 플라이, 루킹 삼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6회말 안우진은 정수빈에 볼넷을 내주며 첫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이어 양석환을 2루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안우진은 7회말 마운드를 김동혁에게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안우진의 호투 속에 키움은 7회말 현재 두산에 3-0으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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