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러시아 대사관 직원 15명 추방…"위장한 정보요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르웨이 정부가 오슬로의 러시아 대사관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 15명에 대해 추방 결정을 내렸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니켄 뷔트펠트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그들의 행보는 노르웨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한동안 그들의 행적을 추적했는데,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활동이) 늘었다"며 러시아인 외교부 직원들의 추방 결정을 알렸다.
앞선 2022년 4월에도 노르웨이는 러시아인 3명을 추방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정부가 오슬로의 러시아 대사관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 15명에 대해 추방 결정을 내렸다. 이들이 외교관으로 위장한 정보기관 요원이라는 주장이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니켄 뷔트펠트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그들의 행보는 노르웨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한동안 그들의 행적을 추적했는데,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활동이) 늘었다"며 러시아인 외교부 직원들의 추방 결정을 알렸다. 이는 오슬로에서 근무하는 러시아 외교관 수의 25%에 달한다.
앞선 2022년 4월에도 노르웨이는 러시아인 3명을 추방한 바 있다. 이밖에 에스토니아 , 네덜란드, 오스트리아도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국영통신 타스에 "추방 조치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는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군사동맹국인 동시에, 북극 국가들이 결성한 북극이사회(Arctic Counci)의 회원국이다. 북극이사회에는 러시아도 함께 가입돼 있다. 때문에 이번 추방 결정이 북극이사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로이터는 내다봤다. 북극이사회 회원국은 노르웨이와 러시아를 비롯해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스웨덴 그리고 미국이다.
이와 관련 뷔트펠트 장관은 "(이번 결정이) 북극이사회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를 추측하기엔 너무 이르다"고만 답했다. 그러면서 "북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와 정상적인 외교관계를 원하며,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서진, 김정은과 결별 언급? "인생 최고 위기, 충격 컸다" - 머니투데이
- 오지헌, 父와 8년 절연한 사연…"늘 서로 욕하던 부모님, 상처돼" - 머니투데이
- 정유정, 고유정과는 달랐다…전문가가 본 차이점 뭐길래 - 머니투데이
- '누적상금 165억' 박세리, 매니저들 위해 美 초호화 요트 투어 - 머니투데이
- 슈화, 방송서 반말 등 태도 논란…"답변도 무성의로 일관" - 머니투데이
- 양현석, 2억대 명품시계 밀반입 혐의 부인…"국내서 받았다" - 머니투데이
- '토막 살인' 양광준의 두 얼굴…"순하고 착했는데" 육사 후배가 쓴 글 - 머니투데이
- '돌돌싱' 61세 황신혜 "더 이상 결혼 안 할 것…연애엔 열려있어"
- 구로 디큐브시티, 현대백화점 나가고 '스타필드 빌리지' 온다 - 머니투데이
- "4만전자 너무 했지, 지금이 줍줍 기회"…삼성전자 8% 불기둥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