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농구 스피드 왕, LG냐 SK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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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의 창원 LG와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스피드가 무기인 두 팀은 이번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를 앞두고 '속공 농구'의 진수를 보여주겠는 각오다.
정규리그 2위 LG와 3위 SK는 1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4강 PO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 SK는 속공 5.9개로 1위, LG는 4.7개로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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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김선형 속공 대결 주목
‘무관’의 창원 LG와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스피드가 무기인 두 팀은 이번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를 앞두고 ‘속공 농구’의 진수를 보여주겠는 각오다.
주축 선수 부상도 닮은 점이다. SK는 최준용(29)이, LG는 아셈 마레이(31)가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다는 점이 아쉽다. LG는 대체선수로 레지 페리(23)를 영입해 PO를 준비한다.
전희철 SK 감독은 페리에 대한 정보가 없어 첫 경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감독은 “페리가 어떤 선수인지 영상만 봤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며 “LG가 페리를 어떻게 이용할지, 또 정규 시즌과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 감독은 “SK는 SK가 해왔던 농구 스타일을 가져가겠다”며 “LG가 빠른 농구를 한다고 하지만 SK에는 MVP 출신인 (김)선형이가 있지 않으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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