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슈팅 다 막았다'...토트넘이 요리스 후계자로 점 찍은 이유

신동훈 기자 2023. 4. 1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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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훗스퍼가 노리는 마이크 메냥은 환상적인 선방 능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AC밀란은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나폴리에 1-0으로 승리했다.

2021년부터 뛰었는데 엄청난 선방 능력을 자랑하며 지난 시즌 AC밀란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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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노리는 마이크 메냥은 환상적인 선방 능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AC밀란은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나폴리에 1-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은 19일 나폴리 홈 구장인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차전을 치른다.

골문은 메냥이 지켰다. 메냥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뒤를 이어 AC밀란 No.1으로 활약했다. 2021년부터 뛰었는데 엄청난 선방 능력을 자랑하며 지난 시즌 AC밀란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공헌했다. 실력은 확실하나 부상이 잦은 건 흠이다. 올 시즌도 리그 13경기, UCL 4경기만 나왔다. 마찬가지로 부상 여파였다. 대신 치프리안 타타루사누가 나섰는데 메냥보다 불안했다.

메냥이 돌아오자 다시 골문을 책임졌다. 메냥은 토트넘 훗스퍼와의 UCL 16강전을 포함해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AC밀란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나폴리전에서도 선발 수문장으로 나선 메냥은 나폴리가 날린 유효슈팅 6개를 모두 막았다. 정확한 위치 선정과 안정적인 캐칭으로 세컨드볼 기회도 주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켰다.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한 이후에도 나폴리는 맹공을 이어갔다. 동점을 내줄 위기가 여러 번 있었는데 메냥이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AC밀란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메냥을 두고 "세리에A를 넘어 최고 골키퍼다. 결정적인 선방을 여러 차례 보였다"고 하며 브라힘 디아스, 이스마엘 벤나셰르와 함께 최고 평점에 선정됐다.

티에리 앙리도 "메냥은 정말 뛰어난 골키퍼다. 아주 오랫동안 이 말을 해왔다.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 아카데미가 왜 메냥을 지키지 않았는지 알고 싶다. 메냥이 아니었다면 1-1이 됐을 것이다. 1-1은 AC밀란에 좋지 못한 결과였다"고 하며 칭찬했다.

메냥은 위고 요리스 후계자로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프랑스 대표팀에서 요리스에 이어 골문을 책임지는 메냥은 토트넘에서도 요리스 대신 No.1 자리를 맡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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