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여행객 태운 45인승 버스 전도…1명 사망‧13명 중상(종합)

박건영 기자 노민호 기자 2023. 4. 13. 20: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충주시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전도되면서 1명이 숨지고, 수십여명이 다쳤다.

1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분쯤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수안보파크호텔 앞 도로에서 A씨(68)가 몰던 45인승 관광버스가 옆으로 쓰러졌다.

버스에는 러시아에 거주하는 이스라엘 국적 관광객 33명과 우리나라 국적 운전자와 가이드 등 35명이 타고 있었다.

또 다른 관광객 B씨(59‧여)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헬기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르막 구간서 넘어져…국과수 차량 감식 의뢰
외교부 "이스라엘대사관서 요청 있을 시 필요한 협조"
13일 6시5분쯤 충주시 수안보면의 한 도로에서 이스라엘 여행객을 태운 45인승 관광버스가 옆으로 쓰러져 11명이 중상, 24명이 경상을 입었다.(독자 송영훈씨 제공).2023.04.13./뉴스1 ⓒ News1 박건영 기자

(충주·서울=뉴스1) 박건영 노민호 기자 = 충북 충주시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전도되면서 1명이 숨지고, 수십여명이 다쳤다.

1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분쯤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수안보파크호텔 앞 도로에서 A씨(68)가 몰던 45인승 관광버스가 옆으로 쓰러졌다.

버스에는 러시아에 거주하는 이스라엘 국적 관광객 33명과 우리나라 국적 운전자와 가이드 등 35명이 타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31대와 인력 89명을 투입해 탑승객들을 구조했다.

이 사고로 60대 관광객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또 다른 관광객 B씨(59‧여)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헬기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12명은 중상을 입고, 나머지 탑승객 21명도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버스는 당시 경북 경주에서 안동을 거쳐 숙소가 있는 충주 수안보로 이동 중이었다.

사고가 난 지점은 숙소로 진입하는 경사진 S자 오르막길 구간인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는 "숙소 인근에서 차량이 밀리면서 전도됐다"라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결함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감식을 의뢰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외교부는 "주한이스라엘대사관에서 요청이 있을 시 필요한 협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3일 오후 6시5분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수안보파크관광호텔로 진입하던 45인승 관광버스가 전도돼 35명이 다쳤다.(충북소방본부 제공)/2023.04.13./뉴스1

pupuman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