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바뀐' PGA투어, 가을 일정 발표…2024년 시드권자 결정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7개의 대회로 구성된 2023년 페덱스컵 가을 일정을 발표했다. 사진제공=PGA 투어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13일(한국시간) 7개의 정규 대회로 구성된 2023 페덱스컵 가을 일정을 발표했다.

가을 시즌 대회들의 상금을 합하면 총 5,660만달러다.

 

대회 기간(현지시간)-대회 이름
9월 14~17일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달러)
10월 5~8일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820만달러)
10월 12~15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40만달러)
10월 19~22일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
11월 2~5일  월드 와이드 테크놀러지 챔피언십(총상금 820만달러)
11월 9~12일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11월 16~19일  RSM 클래식(총상금 840만달러)

 

이번 가을 시즌에 열리는 대회 우승자들에게는 기존의 PGA 투어 정규 대회 우승자와 동일한 혜택이 주어진다. 
구체적으로 2년간의 PGA 투어 시드와 500점의 페덱스컵 포인트 물론, 2024시즌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출전권과 2024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권이 포함된다. 아울러 PGA 투어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이 가능한 메이저행 티켓도 받을 수 있다. 

 

선수들은 가을 시즌 7개 대회를 통해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예정된 2024 페덱스컵 시즌에서 더 좋은 위치(경기 출전 자격 순서)를 위한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

 

2023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와 올해 투어 챔피언십까지 출전 포인트 순위에서 1위부터 70위까지 선수들은 2024년 PGA 투어 시드권을 자동으로 받게 된다.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바뀐 제도에서는 페덱스컵 랭킹 51위 이후의 선수들은 정규 시즌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첫 번째 대회까지 획득한 포인트를 유지한 채 가을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 
여기에 해당하는 선수들은 이 가을 대회를 통해 새롭게 얻는 포인트와 기존의 포인트를 누적 합산하여 2024년 시즌의 최종 시드권 순위가 결정된다.

 

또한 가을 일정에서는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71위 이후의 선수들 순위가 정해진다. 가을 일정의 7개 대회에는 정규 대회와 같이 페덱스컵 포인트가 부여된다.

이번 가을 일정을 통해, 특급 대회 출전 자격이 없던 상위 10명의 선수들에게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후 진행되는 처음 2개의 특급 대회의 출전 자격을 준다.

 

PGA 투어 사장인 타일러 데니스는 "지난 2007년 페덱스컵이 도입된 이후 가장 의미 있는 변화인 것 같다. 페덱스컵 정규 대회들을 시작으로 특급 대회를 거쳐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와 가을 일정까지 우리는 다양한 챕터들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이번 가을 일정은 PGA 투어의 다가오는 미래의 이야기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페덱스컵 가을 일정을 통해 다양한 기회와 흥미로운 상황들이 펼쳐질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타일러 데니스는 "선수들은 가을 일정을 통해 페덱스컵 순위를 높일 기회를 얻게 되며, 다음 시즌 풀시드와 대회 출전 우선 순위에서 더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할 것이다. 그리고 몇몇의 정상급 선수들도 대회에 참가하며, 경쟁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덱스컵 가을 일정 최종 순위 외에도 2024 페덱스컵 시즌에서 출전권을 받는 선수들은 DP월드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 상위 10명의 선수, 콘페리투어 포인트 리스트의 상위 30명의 선수, 2023 PGA 투어 Q스쿨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공동 5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선수다.

 

이외에도 새로운 2023 페덱스컵 가을 일정을 통해 생긴 변화는, 2019년부터 가을에 개최되었던 휴스턴 오픈은 2024년 봄으로 일정을 옮겨간다. 휴스턴 오픈의 일정과 2024년 페덱스컵의 정확한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