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리뷰] ‘완벽했던 경기력’ KGC, 캐롯 상대로 56점 차 대승

KGC가 완벽한 경기력을 앞세워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안양 KGC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고양 캐롯에 99-43으로 승리했다. 이날 두 팀의 점수 차는 56점이었다. 이는 KBL 역대 최다 점수 차였다. 또한, 1차전을 승리한 KGC는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을 78%(39/50)로 높였다.

1쿼터, KGC 27–9 캐롯 : 압도적이었던 KGC의 1쿼터
오랜만에 경기를 치른 KGC 선수들이었지만, 경기 초반 경기력은 매우 훌륭했다. 시도한 4개의 슈팅 중 3개를 성공했다. 오마리 스펠맨, 변준형, 오세근이 득점하며 7-0으로 앞서나갔다. 이정현에게 실점했지만, 배병준과 스펠맨의 3점슛을 추가하며 13-2로 앞서나갔다. 공격, 수비, 리바운드 등 모든 면에서 캐롯을 압도한 KGC였다.

이후에도 KGC는 계속 몰아쳤다. 로슨에게 4점을 내줬지만, 9분간 6실점에 그친 KGC였다. 배병준이 테크니컬 파울로 받은 자유투를 성공했고 문성곤도 자유투를 성공했다. 거기에 스펠맨의 득점까지 나왔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점수 차를 더 벌린 KGC였다. 쿼터 종료 16초 전 박지훈의 자유투 득점을 더한 KGC는 27-6을 만들었다. 김강선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점수 차는 18점이었다.

2쿼터, KGC 52–25 캐롯 : 완벽한 전반전을 보낸 KGC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그러자 KGC는 세컨드 유닛을 대폭 기용했다. 그럼에도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박지훈과 한승희가 득점에 나섰다. 거기에 박지훈이 쿼터 시작 3분 6초에 자유투 득점을 추가하며 21점 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캐롯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1쿼터 11개의 3점슛을 시도해 1개만 성공했던 캐롯이었지만, 2쿼터에는 달랐다. 선수들의 3점슛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김강선이 3점슛을 성공했다. 전성현도 쿼터 종료 3분 40초 전 3점슛을 넣으며 2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점수 차를 17점으로 좁혔다.

다만 쿼터 막판 흐름을 가져간 팀은 KGC였다. 박지훈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바스켓 카운트로 흐름을 가져왔다. 다른 선수들의 고른 득점까지 나왔다. 벤치 선수들이 버텨준 결과, 점수 차는 다시 벌어졌다. 쿼터 종료 1초 전 한승희 골밑 득점이 나왔고 점수는 52-25가 됐다.

3쿼터, KGC 84–36 캐롯 : 멈출줄 모르는 KGC의 득점 공세
KGC는 3쿼터 시작 20초 만에 정준원의 커트인 득점을 추가했다. 이정현에게 파울을 범하며 자유투 득점을 내줬지만, 변준형이 쿼터 시작 38초에 3점슛을 성공했다. 이후에도 KGC는 계속 몰아쳤다. 한승희, 배병준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온 KGC는 65-31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 양상도 비슷했다. KGC는 강한 수비로 끝까지 상대를 압박했다. 그 결과, 3쿼터 11실점에 그쳤다. 공격에서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왔다. 한승희가 골밑에서 활약했다. 스펠맨도 내외곽을 넘나들었고 배병준도 외곽에서 힘을 냈다. 점수 차는 더 벌어졌고 84-36으로 3쿼터를 마친 KGC였다.

4쿼터, KGC 99–43 캐롯 : 일방적이었던 경기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KGC 선수들은 방심하지 않았다. 김상식 KGC 감독 또한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해당 과정 중 강한 수비로 상대를 7점으로 묶었다. 정준원이 5점을, 박지훈이 4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