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2연승 노린 석승호 감독의 ‘한양대 맞춤’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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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에 설욕하며 2연승을 달린 단국대 석승호 감독은 1년 중 가장 중요한 경기를 신승으로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석승호 감독이 이끄는 단국대는 13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학교와의 홈경기에서 78-7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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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천안/임희수 인터넷 기자] 한양대에 설욕하며 2연승을 달린 단국대 석승호 감독은 1년 중 가장 중요한 경기를 신승으로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석승호 감독이 이끄는 단국대는 13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학교와의 홈경기에서 78-73으로 승리했다.
후반까지 두 팀 모두 쉽게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경기가 되었다. 단국대는 슈터 송재환, 내외곽에 걸쳐 활약한 이두호를 앞세워 득점을 올리면서 한양대를 상대로 22일 원정경기에서의 아쉬운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 후 단국대 석승호 감독은 “오늘(13일)이 1년 중에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경기였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열심히 집중해서 승리해 너무나 기분 좋다. 그리고 시속 게임을 하면서 이긴 첫 승리다. 선수들이 (오늘 승리로)중요성을 더 많은 걸 느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끈 선수단에 공을 돌린 석승호 감독이었다. “송재환은 워낙 슈팅 능력이 좋고, 이두호는 미스매치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그 부분을 훈련하면서 많이 연습했다”라고 선수단에 대한 칭찬을 시작한 석 감독은 “(송재환과 이두호가)득점을 할 수 있게끔 앞선 선수들이 욕심을 버리고 어시스트를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선수단에 고마움을 전했다.
22일 한양대 원정경기에서 단국대는 2점 차 패배를 당했다. 한양대 전 패배 이후 단국대는 어떻게 선수단 분위기를 전환했을까. 석승호 감독은 “(한양대 전 이후에)조선대와의 경기를 끝내고 10일 정도 시간이 있었다. 그동안 비디오 미팅도 하고 선수들 개개인에 맞춰 훈련을 많이 했다. 공수 모두 여러 가지를 집중적으로 훈련을 많이 해서 준비했다”며 “연습한 수비 등이 잘 되었다”고 연습을 통한 이날 플레이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단국대가 준비한 한양대 맞춤으로 연습한 수비는 무엇일까. “우리가 신장으로 (한양대 빅맨들을) 커버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더블팀을 많이 했다. 우리가 수비할 때는 (한양대 신지원에게) 미스매치가 발생하지만 또 역으로 (우리가) 공격할 때 역시 미스매치가 발생한다. 이런 부분을 준비를 많이 했고 오늘 잘 되었다.” 단국대만의 한양대 맞춤 수비에 대한 석승호 감독의 설명이었다.
이날 승리로 단국대는 한양대와 성균관대와 같이 공동 5위에 올라섰다. 리그 중반을 돌고 있는 석승호 감독의 계획은 어떻게 될까. 석 감독은 “오늘이 제일 중요한 경기였다. 2점 차이로 졌었지만 5점 차이로 이겼기 때문에 (우리가)골득실에 앞서 있게 되었다”면서 “지금부터 경기마다 결승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승패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준비를 잘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잔여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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