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참았던 여행 갑니다"…해외여행객 폭증, 일본은 60배↑
코로나19가 풀리면서 가장 활기를 띄는 곳은 공항 같습니다. 1분기 석달동안 인천공항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배가 됐습니다. 일본을 오간 사람은 무려 60배입니다. 국내로 여행오는 외국인도 늘었지만, 해외로 나가는 우리 국민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 출국장 오늘(13일) 오후 항공사 수속 창구마다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주경숙/경기 평택시 이충동 : (해외여행을) 코로나 때 가려고 했던 걸 못 갔으니까 3~4년 만에 나가게 돼서 너무 준비 과정 때 기쁘고 설레고…]
[김하영/서울 암사동 : 코로나 전에 왜 여행을 당연하게 생각했을까 그래서 기회가 될 때 많이 가봐야겠다.]
인천공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제선 이용객은 지난해의 10배인 1천100만명이었습니다.
특히 일본을 오간 사람은 지난해의 60배, 동남아는 14배로 늘었습니다.
[최규인 신예지/경기 화성시 진안동 : 후쿠오카를 놀러가게 됐거든요. 한국과 똑같게 어딜 가든 간에 친근하게 맞이해주는 점이 좋았고…]
[안정 임다송/인천 연수동 : 가깝게, 우리나라랑 가깝고 편하게 갈 수 있어서 베트남 다낭으로 (여행 가기로) 했습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인천공항 이용객은 5300만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전이었던 2019년의 76%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 여행객도 1년전의 4배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해외로 나가는 우리 여행객에는 크게 못 미칩니다.
이렇다보니 지난달 여행수지 적자가 크게 늘면서, 두달 연속 경상수지 적자를 내는 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앞으로 여행수지 적자폭은 더 커질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 취재지원 : 박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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