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이채영, 이은형 폭행 누명...한기웅-신고은 이혼 계략[종합]

김한나 기자 2023. 4. 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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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비밀의 여자’ 이채영이 신고은 이혼을 조장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이은형을 폭행죄로 만든 이채영이 한기웅, 신고은 이혼 판을 짠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세린(최윤영)의 몸으로 살게 된 정겨울(신고은)은 5년 전 증거 USB를 서태양(이선호) 가방에 넣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저녁을 먹고 가라며 서정혜(김희정)와 서태양이 부엌으로 사라지자 정겨울은 그의 방에 몰래 들어가 USB를 찾기 시작했고 장롱 위 당시 가방을 찾아냈다.

키가 닿지 않아 손을 힘겹게 뻗던 정겨울은 서태양 방에 들어와 누구냐고 묻는 서하늘을 만나게 됐다. 결국 손을 대지 못하고 저녁 식사를 하게 된 정겨울은 새우를 건네는 서정혜에게 “제가 새우를 못 먹어서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이영수(이정용)는 어릴 때 울다가도 새우튀김만 입에 물리면 먹던 애가 무슨 말이냐며 의아해했고 오세린의 몸이라는 것을 다시 깨달은 정겨울은 “미국에서 새우 먹다 체해서 고생한 적이 있거든요”라고 거짓말했다.

서하늘은 새우튀김이 먹고 싶다고 말했고 서태양은 알레르기가 있어서 안 된다고 말렸다. 다른 갑각류는 괜찮지만 새우만 못 먹는다는 말에 정겨울은 ‘나랑 똑같네’라며 서하늘을 바라봤다.

주애라(이채영)는 남유진(한기웅)에게 “이혼 언제 할 거야? 회사 사람들이 나보고 뭐라고 수군거리는 지 알아? 식물인간 친구 남편 꾄 더러운 불륜녀래”라고 말했다.

다 잘라버리겠다는 남유진에 그는 “말이나 못 하면. 겨울이 병원비는 어떻게 됐어? 시키는 대로 처리했어?”라고 물었다.

이에 남유진은 이번 달부터 남만중(임혁) 몰래 정겨울 병원비를 끊었다며 걱정했고 주애라는 남만중이 출장 간 사이 확실하게 끊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윤길자(방은희)는 정겨울 간병인에게서 병간호비가 안 들어왔으며 병원비도 미납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식사를 마친 정겨울은 “미국에 혼자 오래 있느라 외로웠는데 감사해요”라고 말했고 이영수는 “왜 자꾸 존댓말 해? 옛날처럼 하던 대로 해. 너 아닌 거 같아. 혹시 이거 고도의 선 긋기냐?”라고 물었다.

당황한 정겨울은 가족 간 적당한 선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집을 나선 후 ‘내 정체가 들킬 위험이 있지만 저 집에 들어가야 증거를 찾을 수 있어’라며 결국 서정혜 집으로 들어왔다.

정겨울은 서태양에게 5년 전 사고를 물으며 몸은 괜찮냐고 말했다. 이에 서태양은 “이제 괜찮아. 그런데 그때 나랑 같이 사고 났던 정현태(최재성) 씨 딸은 아직 식물인간 상태래. 그거에 비하면 나는 정말 다행이지. 처음에는 네가 벌인 일이라고 생각했었어”라고 답했다.

그 말에 정겨울은 “아니야. 내가 한 일”이라 답했고 하루빨리 깨어나면 좋겠다는 서태양에 “고마워 오빠”라고 중얼거렸다.

윤길자는 병원비 미납으로 남유진을 찾았다. 전화를 받고 회사로 온 차영란(김예령)은 5년간 병원비가 밀린 적이 없는데 미납이라 남만중에게 착오라도 생긴 게 아니냐는 윤길자에 “5년 내내 병원비 받아왔으면 눈치 보일 법에 당당하게 독촉하러 오신 거예요?”라고 비아냥거렸다.

고작 한 달 밀린 거 가지고 회사까지 쫓아오냐고 분노하는 차영란에게 윤길자는 정겨울이 자신의 딸이기도 하지만 그 댁 며느리이기도 하다며 말이 심하다고 말했다.

이에 차영란은 “그럼 이번 병원비는 사돈이 알아서 하세요. 그 정도는 할 수 있죠?”라고 말했고 남유진은 조용히 웃음을 흘렸다.

KBS2 방송 캡처



정겨울이 서정혜의 집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이영수와 서태양이 함께 방을 쓰게 됐다. 짐 정리를 도와주겠다며 두 사람의 방에 들어온 정겨울은 5년 전 가방을 바라봤다.

이영수는 아직 쓸만하다며 서태양에게 가방을 달라고 말했고 속에 아무것도 없는 것을 확인했다.

USB를 얻지 못하고 방으로 돌아온 정겨울은 ‘이사할 때 다 빼서 다른 곳에 뒀다고? 그럼 USB도 같이 옮겼다는 말인데. 분명히 이 집 어딘가 있을 거야’라고 생각했다.

윤길자의 말을 들은 정영준(이은형)은 자신이 병원비를 마련해 처리 후 남유진을 만나 왜 갑자기 미납된 건지 이유를 물었다.

남유진은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형님도 아시다시피 겨울이가 식물인간 된 지 벌써 5년이 지났습니다. 그 긴 시간 동안 남자로서 혼자 지낸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형님도 남자니까 제 마음 이해하시죠?”라며 이혼 의사를 보였다.

이에 정영준은 황당해했고 남유진은 “식물인간 상태인 겨울이랑 마냥 결혼 생활 유지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형님이나 장모님이 결단을 내려주세요. 저 좀 놔주시라고요”라고 말했다.

정영준은 나도 이혼시키고 싶지만 정겨울이 깨어났을 때 아무것도 모른 채 이혼녀가 되게 할 수 없다고 말했고 이혼을 하고 싶다면 기다리라고 경고했다.

그는 남유진에게 “앞으로 자네한테 병원비로 손 벌릴 일 없을 거야. 자네도 자네 뜻대로 할 수 없다는 거 똑똑히 알아둬”라고 말했다.

창고를 뒤지던 정겨울은 오세린과 오세연(이슬아) 사진을 발견했다. 과거 주애라가 오세연을 살해한 것을 알고 있는 정겨울은 “주애라가 세연 씨를 그렇게 만든 이유가 뭘까?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라며 의아해했다.

길을 걷던 정영준은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할 뻔한 여자를 보호하기 위해 막아섰다. 이때 남자는 정영준을 때리려다 미끄러져 넘어졌고 그가 폭행했다고 경찰에게 주장했다.

함께 경찰서에 온 여자는 남자친구와 함께 길을 가는데 정영준이 때렸다고 거짓말했고 그는 결국 유지창에 가게 됐다.

모든 것을 설계한 주애라는 합의금을 1억을 부르라고 요구했고 남유진은 병원비처럼 어디서 구해오는 것은 아닐지 걱정했다.

그 말에 주애라는 혹시 또 구해오면 2억이고 3억이고 올려 부르면 된다고 말했다.

합의금을 구하기 위해 윤길자는 남유진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이를 승낙한 남유진은 윤길자에게 “조건이 있습니다. 겨울이랑 저 이혼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요구했다.

정겨울은 언제 증거를 찾을지 모르니 다음 계획을 실행해야 한다며 고민했다. 윤길자 가게 앞에 선물을 두고 떠나려던 정겨울은 남유진의 이혼 요구에 관해 이야기하는 윤길자와 윤말자(윤지숙)의 대화를 듣게 됐다.

정겨울은 ‘남유진, 네가 이혼하겠다고 엄마랑 딜을 해?’라고 분노했다.

결국 윤길자는 위임장과 이혼서류를 받아 도장을 찍을지 말지 고민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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