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 이름 넣어 `라리사’...태국서 발견된 새로운 꽃은
태국 치앙마이대학 연구팀이 이전에 한번도 관찰된 적 없는 새로운 종의 꽃을 발견한 가운데, 이 꽃의 이름이 그룹 블랙핑크의 태국 출신 멤버 ‘리사’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13일(현지 시각) 태국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치앙마이대학 연구팀은 이번에 새로 발견한 아노나과의 식물 관련 연구 보고서를 10일 공개했다.
태국 남부 나라티왓주에서 발견된 이 식물은 멸종 위기종으로 강한 향을 갖고 있다. 식물의 꽃은 길쭉한 형태로, 꽃이 피면 바깥쪽의 길쭉한 꽃잎이 벌어지면서 안쪽의 짧은 꽃잎이 드러난다.
연구팀은 블랙핑크 리사의 본명인 라리사 마노반 중 ‘라리사’를 넣어 이 식물의 학명을 ‘프리소디엘시아 라리사(Friesodielsia lalisae)’라고 지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그룹 멤버로 활동하는 리사를 기리기 위해 이같은 학명을 정했다. 또 연구원 중 한 명은 리사에게서 영감을 받아 박사 학위 취득에 성공했을 정도로 팬심이 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연구팀은 태국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의 지원을 받아 희귀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식물을 찾고 보존 및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한 리사는 자국인 태국에서 인기가 뜨겁다. 리사의 활동뿐만 아니라 그가 입고 먹는 모든 것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1년에는 리사가 “고향 부리람의 미트볼을 먹고 싶다”고 인터뷰해 팬들의 주문이 쇄도하는 일이 벌어졌다.
최근에는 리사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에 태국 특산물 ‘야돔’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제조사 홍 타이 허벌(Hong Thai Herbal)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관련 상품이 매진되기도 했다. 야돔은 코막힘 등의 증상이 있을 때 태국에서 널리 사용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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