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7일의 간절함→데뷔 첫 승, NC 영건 이용준의 다음 스텝은 ‘QS’[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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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승리는 퀄리티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로 하고 싶다."
데뷔 3년차, NC 영건 이용준(21)이 무려 547일 만에 그토록 바랐던 첫 선발승을 수확했다.
이용준은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T와의 홈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쾌투로 5-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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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창원=김민규기자]“다음 승리는 퀄리티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로 하고 싶다.”
‘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고 했던가. 데뷔 3년차, NC 영건 이용준(21)이 무려 547일 만에 그토록 바랐던 첫 선발승을 수확했다. 이 순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은 것.
이용준은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T와의 홈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쾌투로 5-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용준의 개인통산 성적은 1패 평균자책점 8.23이었다. 2023시즌 첫 승 신고와 함께 평균자책점도 7.24로 크게 낮췄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용준은 “1군 경기를 뛸 때부터 첫 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나도 간절했다. 오늘 이루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NC는 외국인 원투펀치 중 한명인 테일러 와이드너(31)가 부상 이탈로 인해 공백이 생기면서 ‘대체 선발’이 시급했다. 이용준은 지난 6일 잠실 두산과의 경기에서 첫 등판해 3.2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사령탑 강인권 감독의 눈도장을 찍으면서 KT전 선발로 낙점된 것.
강 감독의 예상은 적중했다. 쉽지 않겠지만 1회만 잘 버텨준다면 5이닝은 충분하다고 신뢰를 보냈다. 전날 경기 전 만난 강 감독은 “1회가 고비일 것 같다. 1회만 잘 넘긴다면 5이닝은 충분히 소화해 줄 것이라 믿고 있다”며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내비쳤다.
실제로 이용준은 1회 초 김민혁과 강백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상황에서 폭투까지 나오며 무사 1‧3루로 몰렸다. 앤서니 알포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박병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그러나 이용준은 이어진 2사 만루 위기에서 KT 조용호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1회 대량실점의 위기에서 벗어난 이용준은 안정감을 찾았고 5회까지 더 이상의 실점 없이 KT 타선을 잘 막았다.
NC는 5회 말 박민우의 2타점 3루타와 박건우의 2점 홈런 등 타선의이 살아나며 역전에 성공했고, 6회 말에는 베테랑 박석민의 쐐기포까지 더해져 5-1을 만들었다. 여기에 불펜조의 탄탄한 철벽방어로 이용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용준은 “1회 투구 수도 많고 상황도 안 좋아서 기죽을 수 있었는데 (박)세혁 선배와 코치님께서 1회 때 안 좋았기 때문에 다음부터 계속 좋아질 거라고 자신감을 북돋아줬다. 잘 넘어간 것 같다”며 “1회부터 5회까지 형들의 타격감이 좋아서 터져줄 거라고 믿었다. 딱 예상대로 됐다”며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사실 5회를 마치고 우리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뭔가 6회까지 던지면 퀄리티스타트를 할 수 있겠다는 욕심도 생겼다”며 “그래도 우리 불펜 형들이 워낙 좋기 때문에 형들을 믿고 맡기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코치님도 생각도 나와 같았던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자연스레 이용준의 다음 스텝은 QS 선발승이다. 목표가 확실하다. 그는 “사실 올해 선발로는 첫 등판이고 내가 공을 70개 이상 던진 적이 많이 없다보니 코치님께서 과하게 던지다 다칠까봐 걱정한 것 같다”며 “다음에는 꼭 퀄리티스타트를 해서 승리를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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