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최고 투수 앞에서 당당했다! 두산 김동주, 4이닝 2피안타 1실점 역투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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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투수에게도 밀리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 투수 김동주(21)가 또 한번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경기에 앞서 두산 이승엽 감독은 "김동주가 대한민국 최고 투수와 맞붙으며 발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동주는 4회 이정후를 몸에 맞는 볼로, 박주홍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1사 1,2루에서 박찬혁을 더블플레이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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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에게도 밀리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 투수 김동주(21)가 또 한번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김동주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실점 역투했다. 삼진 4개를 솎아내는 동안 피안타는 단 2개 뿐이었다.
이날 상대 선발은 지난해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수상자 안우진. 경기에 앞서 두산 이승엽 감독은 “김동주가 대한민국 최고 투수와 맞붙으며 발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올해 처음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김동주와 키움 1선발이자 에이스 안우진의 맞대결. 누가봐도 김동주가 불리한 싸움이었다.
그러나 김동주는 꿋꿋하게 자신의 공을 힘차게 던졌다. 1회 모두 외야수 플라이 아웃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2회 박주홍에 볼넷을 내줬지만, 박찬혁과 임병욱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시속 130㎞대 슬라이더가 돋보였다.
3회 김동주는 이지영에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처음으로 안타를 맞았지만, 김휘집과 김혜성을 삼진으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김동주는 4회 이정후를 몸에 맞는 볼로, 박주홍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1사 1,2루에서 박찬혁을 더블플레이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김동주는 임병욱에 중전 안타를, 김휘집에 볼넷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최지강이 김혜성에 좌익수 플라이를 허용하며 임병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동주의 자책점이 1개 기록됐다.
이날 김동주의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였다. 총 70구를 던졌는데, 속구(25구), 슬라이더(31구), 스플리터(13구), 커브(1구)를 던지며 변화구를 주로 사용했다. 130㎞대 슬라이더는 최저 시속 113㎞까지 끌어내리며 완급을 조절했다.
김동주는 지난 6일 NC전에서 올시즌 첫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은 4이닝 만에 강판했지만, 지난 6일 호투가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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