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이닝이 아쉽네'... 두산 김동주, 안우진 상대 4이닝 1실점[잠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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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영건' 김동주(21)가 4회초까지 키움 히어로즈 타선을 틀어막으며 개막 후 10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5회초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김동주는 1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1실점 2피안타 4사사구(3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김동주는 3회초 선두타자 김휘집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세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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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두산 베어스의 '영건' 김동주(21)가 4회초까지 키움 히어로즈 타선을 틀어막으며 개막 후 10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5회초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김동주는 1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1실점 2피안타 4사사구(3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0개였다. 최고구속은 시속 148km가 나왔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두산에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들어선 김동주는 2022시즌 본격적으로 1군에서 모습을 보였다. 데뷔 시즌 10경기 등판해 16.2이닝을 소화하면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56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동주는 시범경기 키움전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겨우내 준비한 슬라이더와 스플리터가 자리 잡은 모습이었다. 당초 불펜에서 준비하던 김동주는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의 머리 부상으로 5선발 자리를 꿰찼다.
지난 6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데뷔전을 가진 김동주는 가능성을 확신으로 바꿨다. 6이닝 무실점 7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쳤고 데뷔 첫 승도 거뒀다.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뚝 떨어지는 스플리터로 NC 타선을 봉쇄했다.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김동주는 이날 경기 시즌 2승째를 노렸다.
1회초 김동주는 김혜성과 이형종을 각각 좌익수,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정후마저 좌익수 플라이로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1회초 투구수는 단 9개였다.
기세를 탄 김동주는 2회초 에디슨 러셀을 2루 땅볼로 잡았다. 박주홍을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찬혁과 임병옥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종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의 제구가 효과적으로 이뤄졌다.
김동주는 3회초 선두타자 김휘집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세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지영에 1루수 옆으로 빠지는 우전 안타를 내줬고 이어 폭투로 2루 진루를 허용했다. 득점권 위기를 맞은 김동주는 김혜성과 이형종을 헛스윙 삼진과 3루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위기를 넘긴 김동주는 4회초 선두타자 이정후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후속타자 김태진을 3루 방면 희생번트 처리했지만 박주홍에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김동주는 박찬혁을 3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또 다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김동주는 5회초에도 임병옥에 중전 안타를 맞으며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후속타자 김휘집에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김동주는 마운드를 최지강에게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최지강이 김동주의 책임주자 1명을 홈으로 들여보내며 김동주는 1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두산은 5회말 현재 키움에 0-1로 뒤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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