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신고은, 5년 전 구해준 이선호에 “고마워”
‘비밀의 여자’ 신고은이 이선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5년 전 사고에서 자신을 구해준 이선호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신고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세린(최윤영)의 몸으로 살게 된 정겨울(신고은)은 5년 전 증거 USB를 서태양(이선호) 가방에 넣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저녁을 먹고 가라며 서정혜(김희정)와 서태양이 부엌으로 사라지자 정겨울은 그의 방에 몰래 들어가 USB를 찾기 시작했고 장롱 위 당시 가방을 찾아냈다.
키가 닿지 않아 손을 힘겹게 뻗던 정겨울은 서태양 방에 들어와 누구냐고 묻는 서하늘을 만나게 됐다. 결국 손을 대지 못하고 저녁 식사를 하게 된 정겨울은 새우를 건네는 서정혜에게 “제가 새우를 못 먹어서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이영수(이정용)는 어릴 때 울다가도 새우튀김만 입에 물리면 먹던 애가 무슨 말이냐며 의아해했고 오세린의 몸이라는 것을 다시 깨달은 정겨울은 “미국에서 새우 먹다 체해서 고생한 적이 있거든요”라고 거짓말했다.
서하늘은 새우튀김이 먹고 싶다고 말했고 서태양은 알레르기가 있어서 안 된다고 말렸다. 다른 갑각류는 괜찮지만 새우만 못 먹는다는 말에 정겨울은 ‘나랑 똑같네’라며 서하늘을 바라봤다.
식사를 마친 정겨울은 “미국에 혼자 오래 있느라 외로웠는데 감사해요”라고 말했고 이영수는 “왜 자꾸 존댓말 해? 옛날처럼 하던 대로 해. 너 아닌 거 같아. 혹시 이거 고도의 선 긋기냐?”라고 물었다.
당황한 정겨울은 가족 간 적당한 선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집을 나선 후 ‘내 정체가 들킬 위험이 있지만 저 집에 들어가야 증거를 찾을 수 있어’라며 결국 서정혜 집으로 들어왔다.
정겨울은 서태양에게 5년 전 사고를 물으며 몸은 괜찮냐고 말했다. 이에 서태양은 “이제 괜찮아. 그런데 그때 나랑 같이 사고 났던 정현태(최재성) 씨 딸은 아직 식물인간 상태래. 그거에 비하면 나는 정말 다행이지. 처음에는 네가 벌인 일이라고 생각했었어”라고 답했다.
그 말에 정겨울은 “아니야. 내가 한 일”이라 답했고 하루빨리 깨어나면 좋겠다는 서태양에 “고마워 오빠”라고 중얼거렸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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