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 모르겠다'식 영입→출전 시간 13분..."진정한 패닉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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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투르 멜루 영입은 진정한 의미의 '패닉' 바이였다.
리버풀은 450만 유로(약 64억 원)의 임대료를 지불하며 멜루를 데려왔다.
이에 이적시장 전문가 딘 존스는 멜루를 '패닉 바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리버풀은 멜루의 영입이 패닉 바이였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당시 리버풀은 멜루를 영입함으로써 많은 비판을 받았다. 정말 이상한 영입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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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르투르 멜루 영입은 진정한 의미의 '패닉' 바이였다.
지난여름 리버풀은 중원 보강을 추진했다. 조던 헨더슨, 파비뉴, 티아고 알칸타라 등이 있었지만 추가적인 보강은 불가피했다. 알칸타라는 부상 위험도가 높았으며 파비뉴와 헨더슨은 기량 저하를 의심해야 했다. 나비 케이타, 제임스 밀너,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은 주전으로 쓰기에 애매한 자원들이었다.
후보는 있었다. 프랑스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그 주인공이다. 리버풀은 꾸준히 그와 접촉하며 영입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실패했다. '크카모'의 대체자를 구하던 레알 마드리드 역시 추아메니에게 접근했고 더욱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추아메니는 리버풀보다 레알행에 관심을 가졌으며 경쟁으로 인해 높아진 이적료는 리버풀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추아메니 영입에 실패한 리버풀은 급해졌다. 이에 이적시장 막바지, 다른 자원으로 눈을 돌렸다. 주인공은 유벤투스의 멜루였다. 리버풀은 450만 유로(약 64억 원)의 임대료를 지불하며 멜루를 데려왔다.
그리고 현재까지 이 영입은 '실패'로 여겨진다. 리버풀에 합류한 멜루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리그에선 아직까지 데뷔도 못하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교체로 뛴 13분이 그가 가진 출전 시간의 전부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멜루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이적시장 전문가 딘 존스는 멜루를 '패닉 바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리버풀은 멜루의 영입이 패닉 바이였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당시 리버풀은 멜루를 영입함으로써 많은 비판을 받았다. 정말 이상한 영입이었다"라고 말했다.
패닉 바이란 보통, 가치보다 더한 금액을 영입에 사용했을 때 붙여지는 말이다. 멜루의 이적료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리버풀의 상태는 '패닉'이었다. 문자 그대로의 의미를 지닌 진정한 '패닉 바이'였던 셈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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