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다툰 뒤 집 나간 中 소년 22시간 뒤 고속도로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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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다툰 뒤 토라져 집을 나선 중국의 11세 소년이 22시간 만에 탈진한 채 경찰에 구조됐다.
소년은 자전거를 타고 할머니 집을 향하던 길에 고속도로에서 발견됐다.
이 소년은 어머니와 다투고는 할머니에게 하소연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약 140㎞ 떨어진 할머니 집으로 가던 길이었다.
소년은 "도로 표지판을 보며 할머니 집을 향해 달렸지만, 여러 번 길을 잘못 들어 다시 길을 찾아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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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다툰 뒤 토라져 집을 나선 중국의 11세 소년이 22시간 만에 탈진한 채 경찰에 구조됐다. 소년은 자전거를 타고 할머니 집을 향하던 길에 고속도로에서 발견됐다.
1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사는 11세 소년이 지난 2일 저녁 한 고속도로 터널에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이 소년은 어머니와 다투고는 할머니에게 하소연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약 140㎞ 떨어진 할머니 집으로 가던 길이었다. 소년은 약 22시간 동안 130㎞에 달하는 거리를 자전거로 달려왔다.
소년이 너무 지쳐서 걸을 수조차 없는 상태였기에 경찰은 차를 태워 소년을 경찰서로 데려갔다. 경찰의 연락을 받은 부모는 곧장 아이를 데리러 왔다.
소년은 “도로 표지판을 보며 할머니 집을 향해 달렸지만, 여러 번 길을 잘못 들어 다시 길을 찾아야 했다”고 전했다. 또 목적지까지 한 시간 정도를 남겨둔 상태였다고 알려졌다. 소년은 집에서 가져온 빵과 물로 허기를 채웠다고 경찰에 말했다.
소년의 엄마는 “아들이 할머니 집에 가겠다고 말했지만, 단순히 화를 내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소년의 이야기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되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할머니가 결국 엄마한테 뭐라고 했을지 궁금하다”, “소년은 밤에도 도로 표지판을 따라 길을 찾는 법을 아는 대담한 천재”, “나도 어렸을 때 가출한 적이 있지만, 저렇게 멀리는 가지 못했다” 등 반응을 보였다.
김유진 인턴기자 jin02114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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