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디즈니 손잡았다…올해 안에 '디즈니스토어' 네 곳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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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현대백화점에서 겨울왕국, 미키마우스, 스타워즈 등 디즈니의 캐릭터 상품을 살 수 있게 된다.
현대백화점은 월트디즈니컴퍼니의 공식 디즈니스토어 국내 운영권에 대한 협업 계약을 맺고 국내 첫 매장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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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미키마우스 등 캐릭터 상품 판매
앞으로 현대백화점에서 겨울왕국, 미키마우스, 스타워즈 등 디즈니의 캐릭터 상품을 살 수 있게 된다. 현대백화점은 월트디즈니컴퍼니의 공식 디즈니스토어 국내 운영권에 대한 협업 계약을 맺고 국내 첫 매장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7월 첫 디즈니스토어가 들어서는 곳은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경기 성남시 판교점이다. 이곳에서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와 관련한 패션, 완구,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상품과 수집용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화점 측은 상품을 파는 공간을 넘어 디즈니의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공간도 함께 있는 복합 매장으로 꾸민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정식 매장 오픈에 앞서 18일 판교점 5층에 디즈니 라이선스 상품 총 700여 종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디즈니, 현대백화점과 손잡은 이유는
월트디즈니컴퍼니는 2021년 11월 디즈니플러스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 진출한 이후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애써왔다. 이번 협업도 디즈니의 세계관을 효과적으로 살릴 공간 연출 능력과 콘텐츠 개발 능력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영화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 관련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업계 관계자는 "역사가 깊은 디즈니는 고전적인 이미지를 젊고 활동적으로 바꿀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라며 "더현대서울이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를 타깃으로 콘텐츠 큐레이션 전략을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고 협업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협업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올해 안에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천호점, 경기 김포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세 곳에 디즈니스토어를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한섬, 현대그린푸드, 현대리바트 등 그룹 내 패션·식품·리빙 계열사의 상품 개발 및 제작 역량을 활용해 디즈니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제품 개발 사업도 검토 중이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려는 현대백화점의 의지와 한국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자 하는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측의 수요가 맞아떨어져 긴 시간 노력 끝에 디즈니스토어를 들여오게 됐다"며 "이번 협업으로 미래형 리테일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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